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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경기를 망친 조엘 엠비드(27, 필라델피아)가 화를 주체하지 못했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15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 스테이트팜 어리나에서 개최된 ‘2020-2021 NBA 플레이오프 동부컨퍼런스 2라운드 4차전’에서 홈팀 애틀란타 혹스에게 100-103으로 졌다. 트레이 영이 25점, 18어시스트로 빛났다. 시리즈는 2승 2패로 균형을 이뤘다.
3차전까지 주역으로 빛났던 필라델피아 에이스 엠비드가 부진했다. 엠비드는 20개의 야투시도 중 4개만 성공하며, 야투율 20%의 부진으로 17점에 그쳤다. 그는 리바운드를 21개나 걷어냈지만 턴오버도 4개였다.
특히 엠비드는 100-101로 뒤진 종료 8.8초전 역전기회에서 레이업슛을 실수했다. 1차전 39점, 2차전 40점을 폭격했던 그의 모습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특히 엠비드는 페인트존 득점이 단 2점에 그칠 정도로 위력을 상실한 모습이었다.
엠비드는 매너에서도 졌다. 3쿼터 후반 애틀란타 관중들이 엠비드에게 야유를 퍼부었다. 흥분한 엠비드는 “XX 입닥쳐”라며 욕설을 뱉었다. 엠비드에게 별다른 재제는 가해지지 않았다.
현재 엠비드는 오른쪽 무릎 연골이 일부 찢어진 상태로 고통을 참으며 출전을 강행하고 있다. 하지만 그가 슈팅부진에 이어 멘탈에서도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시리즈가 장기화될 조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