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FC바르셀로나가 연봉 도둑 수비수와 동행의 마침표를 찍는다.
스페인 마르카는 15일 “바르셀로나가 프랑스 국가대표 수비수 사무엘 움티티(27)를 전력 외로 분류했다”고 보도했다.
움티티는 2016년 여름 올림피크 리옹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했지만, 최근 세 시즌 동안 고질적인 무릎 부상으로 수차례 이탈했다. 지난 시즌에도 왼쪽 무릎 문제로 장기간 이탈했다. 지난해 12월 복귀 후 6경기 선발 출전에 그쳤다. 인내심이 바닥난 바르셀로나가 마침내 칼을 빼들었다.
매체에 따르면 움티티는 현재 1,200만 유로(약 163억 원)의 연봉을 받고 있다. 계약 기간은 2023년 6월까지다. 잦은 부상 때문에 방출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미 바르셀로나는 이적 시장에서 에릭 가르시아를 수혈했다. 맨체스터 시티 아이메릭 라포르테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 움티티가 잉여 자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매체는 바르셀로나 경영진이 로날드 쿠만 감독과 회담을 가졌는데 둘의 의견이 일치했다. ‘이 선수를 시즌 구상에서 제외’시키기로 입을 모았다.
문제는 움티티가 잔류를 원한다. 때문에 난감한 상황이다.
지난 시즌 무관에 그쳤던 바르셀로나는 수비진 대폭 교체를 원한다.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움티티를 향한 제안이 오길 내심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