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오른쪽)과 해리 케인. 다음 시즌은 이 모습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AFPBBNews=뉴스1현지에서 토트넘 홋스퍼의 2021~2022시즌 개막 로스터를 예상했다. '손세이셔널' 손흥민(29)은 남는다. 반면 해리 케인(28), 에릭 라멜라(29), 해리 윙크스(25), 가레스 베일(32) 등이 떠난다고 봤다. 전체적으로 영입보다 유출이 많다.
영국 풋볼런던은 27일(한국시간) 2021~2022시즌 개막전에 나설 25인 스쿼드를 분석했다. 공격진에서 눈에 띄는 선수는 단연 손흥민이다. 이적 이야기도 있었지만, 손흥민이 잔류할 것이라고 봤다.
손흥민 또한 최근 영국 현지 잡지와 인터뷰에서 "토트넘은 내 꿈의 팀이다. 여기에 집중하고 싶다.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토트넘에 대한 충성심을 보인 것. 팬들의 지지도 받고 있다.
풋볼런던은 다음 시즌 공격진으로 손흥민과 함께 스티븐 베르바인, 루카스 모우라, 카를로스 비니시우스를 꼽았고, 가브리엘 제주스를 더했다. 대신 케인이 없다. 케인이 빠지고 제주스가 들어온 것이다.
현재 케인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이적설이 계속되고 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이 1억 5000만 파운드(약 2353억원)를 부른 상태. 안 보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맨시티도 만만치 않다. 1억 파운드(약 1570억원)를 제안했다. 돈이라면 뒤질 이유가 없는 팀이기도 하다. 여기에 선수를 추가해 케인을 데려온다는 계획이다.
맨시티 공격수 가브리엘 제주스. /AFPBBNews=뉴스1케인의 이적은 현지에서도 기정사실화 하는 모습이다. 풋볼런던은 "케인은 우승을 위해 맨시티로 가고 싶다고 했다. 맨시티는 1억 파운드와 함께 가브리엘 제주스, 라힘 스털링, 베르나르두 실바, 리야드 마레즈, 아이메릭 라포르테 중 1명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이어 "가장 현명한 방법은 제주스를 데려오는 것이다. 케인이 했던 것처럼 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제주스가 아직 24살에 불과하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리그에서 많은 골을 넣었다. 어리지만 경험이 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승리다"고 덧붙였다.
제주스는 2016~2017시즌 중 맨시티에 입단했고, 2020~2021시즌까지 4시즌 반 동안 82골 34어시스트를 만들었다. 2019~2020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14골을 포함해 23골을 퍼붓기도 했다. 부진했다는 평가가 나온 2020~2021시즌에도 14골을 만들었다.
케인과 직접 비교는 무리가 있지만, 케인보다 4살이 어리다. 나이 대비 실적도 출중하다. 현역 브라질 국가대표이기도 하다. 가치가 없는 것이 아니다. 포지션도 딱 중앙공격수. 손흥민과 호흡을 기대할 수 있다.
여기에 베일은 레알로 복귀할 것이라 내다봤다. 신임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베일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레알과 계약도 아직 1년이 남았다. 팀 내 입지가 확연히 출어든 라멜라와 윙크스 역시 다른 팀으로 갈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