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시즌 10승 도전에 적신호, 전담 포수 잰슨 부상

397 0 0 2021-07-23 09:33: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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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과 대니 잰슨.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LA, 이사부 통신원] 체인지업의 구위를 되찾으며 전반기 마지막 경기와 후반기 첫 경기에서 연승 행진을 벌이고 있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의 상승 페이스에 이상이 감지됐다. 

류현진의 전담 포수인 대니 잰슨이 22일(한국시간) 임시 홈구장인 세일렌 필드에서 벌어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 7회서 2루타를 친 뒤 베이스를 향해 달리다 이상을 느끼고 교체됐기 때문이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를 통해 잰슨이 오른쪽 햄스트링에 뻐근함을 느껴 교체했다고 밝혔다. 23일이 휴식일이어서 몬토요 감독은 부상 상태만 지켜보겠다고만 했을 뿐 더 이상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았다.

잰슨은 이미 햄스트링 부상으로 6월의 대부분을 부상자 명단에서 보냈었다. 그가 빠지는 바람에 류현진도 흔들렸다. 류현진은 토론토로 이적한 뒤 지난 시즌 딱 한 차례만 제외하곤 모두 잰슨과 호흡을 맞췄고, 이번 시즌 역시 개막전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부터 지난달 5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까지 11경기를 연속으로 배터리를 이뤘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6월 류현진은 난조에 빠졌다. 5월까지 5승 2패, 2점대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던 류현진은 잰슨이 부상을 빠진 6월 11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부터 내리 5경기에서 2승 2패, 그리고 4점대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잰슨이 돌아와 안방을 지킨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지난 8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과 후반기 첫 경기였던 지난 19일 텍사스 레인저스 전에서는 7이닝 완봉승을 포함, 단 1실점만하며 연승을 거뒀다.

류현진은 포수 문제가 아니라 체인지업의 구위가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밝혔지만 타이밍 상으로 너무 절묘하게 맞아떨어진다.

류현진은 이번 시즌 잰슨과 배터리를 이룬 경기(13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 2.84에다 홈런을 8개 허용했지만, 라일 아담스와 배터리를 이룬 2경기에서는 평균 자책점 4.50에 피홈런 3개, 리즈 맥과이어와 배터리를 이룬 3경기에선 평균자책점 4.58에 피홈런 3개를 기록하고 있다.

이미 토론토 언론들도 타율이 1할대에 머무르고 있는 잰슨이 토론토의 주전 포수를 유지할 수 있는 이유가 류현진 때문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있는 상황이다.

잰슨의 부상 정도가 나아져 오는 25일로 예정된 류현진의 시즌 19번째 선발 등판인 뉴욕 메츠와의 원정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면 이상이 없겠지만 그가 다시 부상자 명단에 다시 오른다면 시즌 두 번째 3연승과 함께 시즌 10승에 도전하는 류현진에게는 좋지 못한 소식임에 틀림없다.

만약 잰슨이 부상자 명단에 오르게 되면 류현진은 알레한드로 커크와 호흡을 맞춰 메츠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역시 오랫동안 부상자 명단에 있었던 커크는 최근 복귀해 트리플A 팀에서 재활 단계를 거치고 있다. 류현진은 정규리그에서는 커크와 함께한 적은 없었지만 지난 봄 시범경기에서는 커크와 호흡을 맞춘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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