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 웨스트브룩
러셀 웨스트브룩(워싱턴 위저즈)과 크리스 폴(피닉스 선즈)의 LA 레이커스 합류 여부가 미국프로농구(NBA) 최대 화두로 떠올랐다.
미국의 유명 스포츠 전문 잡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를 비롯, CBS스포츠, NBC 스포츠, LA 타임즈 등 유력 매체들이 "레이커스가 포인트가드 영입 리스트에 웨스트브룩과 폴을 올려놓았다"고 23일(한국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이들 매체는 레이커스가 특히 웨스트브룩 영입을 위해 대니스 슈뢰더와 계약한 후 그와 카일 쿠즈마와 텔런 호튼-터커 3명을 워싱턴에 줄 계획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레이커스는 2020~2021시즌을 앞두고 OKC 썬더로부터 슈뢰더를 트레이드로 영입했으나 재미를 보지 못했다.
이에 그와의 계약을 포기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르브론 제임스의 부담을 덜어줄 구 있는 포인트가드를 데려와야 하는데 웨스트브룩이 적임자라는 것이다.
웨[스트브룩은 '트리플더블' 기록 제조기다.
레이커스가 그를 잡는다면, 레이커스는 제임스-앤서니 데이비스-웨스트브룩의 막강 '3각 편대'를 구축하게 된다.
크리스 폴
피닉스에서 생애 첫 NBA 우승을 아깝게 놓친 폴 역시 레이커스의 영입 대상으로 꼽히고 있다.
제임스의 절친인 폴은 피닉스보다는 레이커스에서 우승을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4천만 달러가 넘는 그의 다음 시즌 연봉이다.
폴이 이를 포기하고 우승 반지를 위해 레이커스로 간다는 것은 위험 부담이 너무 크다.
웨스트부룩의 레이커스행이 현실성이 더 있어 보인다는 것이 이들 매체의 분석이다.
그러나, 웨스트브룩 영입도 쉽지는 않다.
기존 선수들을 다 내보내고 웨스트브룩을 데려와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LA 타임즈는 이들이 레이커스 레이더망에 걸린 것은 사실이지만, 실제로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게 될지는 미지수라고 보도했다. 베팅 업체들이 이들의 레이커스행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는 것이다.
과연 누가 레이커스로 갈까?
NBA 팬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