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요 인터뷰 논란' 유애자 홍보부위원장 사퇴 "사려 깊지 못했다"

678 0 0 2021-08-13 10:25: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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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대한배구협회 유애자 홍보분과위원회 부위원장(한국배구연맹 경기 감독관)이 '인터뷰 논란'에 사과하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배구협회는 1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0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대표팀 귀국 인터뷰로 논란을 빚었던 유애자 감독관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유 감독관은 이 사과문을 통해 홍보부위원장 직책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여자배구 대표팀 귀국 현장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이 문제가 됐다. 당시 사회자였던 유 감독관은 김연경에게 대표팀 포상금 6억원을 생색내듯 질문해 빈축을 샀다. 유 감독관은 대뜸 포상금이 얼마인지를 물었고, 김연경이 "알고 있다"고 넘어가려고 하자 "얼마요?"라고 물은 뒤 감사 인사를 강요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의 축전에 대해서도 감사 인사를 계속 요구한 부분도 비난을 받았다. 김연경은 당황하면서도 "좋은 얘기들을 많이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앞으로가 더 기대되니 앞으로 더 많은 기대와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이 답변으로 인사가 됐을 법 했지만, 유 감독관은 "오늘 기회가 왔다"며 재차 답변을 요구하면서 김연경이 다시 한번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후 김연경은 논란을 진화하듯 자신의 SNS를 통해 문 대통령의 축전에 또 한번 감사의 말을 남겼다.

다음은 대한배구협회 유애자 홍보부위원장의 사과문 전문.

사과드립니다.

대한민국배구협회 홍보부위원장 유애자입니다.

지난 2021년 8월 9일 2020 도쿄올림픽을 마치고 귀국한 여자배구 대표팀의 귀국 인터뷰 과정에서 선수들의 노력을 격려하고 배구팬 여러분께 감사를 표현하는 자리였는데 제가 사려 깊지 못한 무리한 진행을 하여 배구를 사랑하시고 아끼시는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사태의 막중한 책임을 느끼며 대한민국배구협회 홍보부위원장의 직책을 사퇴하고 깊이 반성하는 마음으로 자중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2021년 8월 12일

유애자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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