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 린가드. /AFPBBNews=뉴스1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 후폭풍이 고스란히 팀 내 공격수들에게 몰아칠 전망이다. 설 자리가 줄어든 3명의 공격수가 결국 맨유를 떠나게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과거 토트넘과 아스톤 빌라 등을 이끌었던 축구 해설가 팀 셔우드(52·잉글랜드)는 28일(한국시간) 영국 메트로를 통해 "제시 린가드(29)와 앙토니 마르시알(26), 다니엘 제임스(24)가 팀을 떠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맨유 공격진이 호날두를 중심으로 꾸려지게 될 전망인 데다, 선수 등록 제한 인원(25명)이 있는 만큼 설 자리를 잃게 된 이들이 팀을 떠나게 될 것이란 전망이다.
셔우드는 린가드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제임스의 리즈 유나이티드 이적 가능성에 각각 무게를 뒀다. 그는 "린가드는 웨스트햄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고, 이젠 맨유를 떠나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며 "제임스도 떠날 것 같다. 그는 리즈 유나이티드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프랑스 축구대표팀에도 발탁된 공격수 마르시알도 호날두의 이적과 맞물려 맨유를 떠나게 될 후보로 거론됐다. 셔우드는 "마샬의 이적을 통해 적절한 이적료만 받을 수 있다면 맨유도 흔쾌히 그를 이적시킬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한편 호날두는 28일 유벤투스에서 뛰다 맨유 이적을 확정했다. 앞서 맨체스터 시티 이적설이 강하게 제기됐지만 돌연 맨유로 행선지가 바뀌었다. 이로써 호날두는 지난 2009년 팀을 떠난 뒤 12년 만에 친정팀으로 복귀하게 됐다. 현지에선 호날두를 중심으로 제이든 산초, 마커스 래쉬포드 등이 맨유 공격진을 꾸릴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