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호신' 세징야의 원맨쇼 활약... 5연패 끊었다

340 0 0 2021-08-29 16:33:27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1 K리그1 28라운드] 대구, 성남에 3-1승
 

▲  대구의 세징야가 K리그1 28라운드 성남전에서 득점 이후 포효하고 있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대구FC가 에이스 세징야의 원맨쇼 활약에 힘입어 성남FC를 제압하고, 기나긴 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대구는 28일 오후 7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성남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28라운드 홈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대구는 10승 7무 9패(승점 37)을 기록, 5연패에서 벗어나며 리그 4위로 올라섰다. 성남은 6승 8무 12패(승점 26)으로 11위에 그쳤다.

세징야 멀티골, 대구의 귀중한 승리 이끌다

대구는 3-5-2를 가동했다. 골문은 최영은이 지킨 가운데 김진혁-홍정운-정태욱이 스리백을 구축했다. 정승원-이용래-이진용-황순민이 허리를, 라마스가 공격형 미드필더에 자리했다. 투톱은 세징야-에드가.

성남도 3-5-2였다. 김영광이 골키퍼 장갑을 끼고, 스리백은 안영규-마상훈-이창용으로 구성됐다. 이시영-강재우-리차드-이스칸데로프-박수일이 미드필드에 배치됐다, 이중민-뮬리치는 투톱을 이뤘다.

대구는 전반 7분 황순민의 강력한 슈팅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11분 라마스의 롱패스를 받은 세징야의 오른발 슈팅은 김영광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좋은 흐름을 이어가던 대구는 전반 28분 선제골을 엮어내는 데 성공했다. 라마스로부터 패스를 받은 정승원이 세징야와 원투 패스로 공간을 창출했다. 이후 세징야는 감각적인 로빙슛으로 성남 골망을 흔들었다.

추가골도 대구의 차지였다. 전반 40분 에드가가 밀어준 패스를 세징야가 마무리지었다. 전반 추가시간 장성원의 일대일 기회에서 득점으로 연결됐다면 승부는 이른 시간 결정될 수 있었다.

성남의 김남일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안진범, 부쉬를 교체 투입하며 공격적인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7분 이스칸데로프의 슈팅이 골대에 팅겨나오며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 14분에는 부쉬의 슈팅이 최영은 골키퍼에게 막혔다.

후반 들어 경기를 주도한 성남은 이스칸데로프, 서보민, 권순형의 슈팅으로 만회골 사냥에 나섰다. 첫 골은 너무 늦은 시간에 터졌다. 후반 46분 코너킥에서 마상훈의 헤더골로 추격의 시동을 걸었다. 그러나 성남의 오름세를 잠재운 것은 후반 49분. 역습 상황에서 정치인이 쐐기골을 작렬하며 승부를 매듭지었다.

세징야의 부활, 분위기 반전 성공한 대구

대구는 올 시즌 롤러코스터를 반복했다. 초반 5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하며 강등권 경쟁에 휘말렸다. 그러나 6라운드에서 우승 후보 울산전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뒤 4월 17일 서울전부터 파죽의 6연승을 포함, 11경기 연속 무패로 상위권까지 올라섰다.

대구에게 시련이 찾아온 것은 후반기부터다. 첫 경기 포항전에서 무승부로 시작한 이후 5연패의 늪에 빠졌다. 좀처럼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했다.

이러한 흐름이라면 상위 스플릿을 장담하기 어려웠다. 성남전 승리로 분위기 반전이 절실했다. 위기의 대구를 구한 해결사는 세징야였다. 전반 28분과 40분 천금의 멀티골로 승리의 디딤돌을 놨다. 대구는 후반들어 성남에게 밀렸으나 2골차 리드 덕분에 승점 3을 획득할 수 있었다.

세징야는 대구의 수호신과 같은 존재다. K리그 현존하는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평가받는다. 세징야의 활약 유무에 따라 대구의 경기 결과가 좌우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세징야는 시즌 초반 절정의 포스를 보여줬지만 5월 23일 전북전 이후 8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치며 슬럼프에 빠졌다. 그래서 이번 성남전 활약은 반가울 수밖에 없었다.

연패를 끊으며, 동력을 얻은 대구가 2년 연속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쟁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하나원큐 K리그1 2021 28라운드 (DGB대구은행파크, 2021년 8월 28일)
대구 3 - 세징야 28' 40' 정치인 94+'
성남 1 - 마상훈 91+'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VIEW
'대구 수호신' 세징야의 원맨쇼 활약... 5연패 끊었다 사이타마
21-08-29 16:33
12181
[현장 인터뷰] ‘성공 복귀’ 전북 김진수, “아픈 선수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었다” 이아이언
21-08-29 15:45
12180
"내가 찰 거라고!"… PK 얻자 기회 얻으려 또 다툰 에버턴 공격수들 호랑이
21-08-29 14:29
12179
오늘은 좋은 하루 보내세요 손나은
21-08-29 13:30
12178
'국가대표급' 자원 수혈-수비 좋아진 수원FC, 상위권 버티는 동기부여 가득 가습기
21-08-29 12:19
12177
'78일만에 등판' 양현종, HOU 상대 7회 만루 위기 극복! 극혐
21-08-29 11:52
12176
호날두 충격 이적 후폭풍... 공격수 3명 맨유 떠난다 물음표
21-08-29 10:24
12175
날씨가 꿀꿀하노! 크롬
21-08-29 08:36
12174
레알 마지막에 개쫄았다 장그래
21-08-29 07:07
12173
‘정우영 멀티골’ 프라이부르크, 슈투트가르트 3-2 제압...리그 2연승 조폭최순실
21-08-29 05:29
12172
졸라 밀이붙이면 머하냐 타짜신정환
21-08-29 03:55
12171
*****첼시 퇴장 좋아요 ******* 해적
21-08-29 02:29
12170
에버튼 제발 가즈아 홍보도배
21-08-28 23:37
12169
카디프땜에 망했네 장사꾼
21-08-28 22:03
12168
아 ㅆㅂ 롯데 순대국
21-08-28 20:49
12167
[단독] 황희찬, EPL 울버햄튼 이적 임박... 메디컬 테스트 받는다 조현
21-08-28 19:34
12166
'T1 킬러 칸!' 담원 기아, 초반부터 압도하며 '1세트 압승' [LCK 결승] 뉴스보이
21-08-28 18:45
12165
CR7 vs 괴물, 프리미어리그서 득점왕 경쟁 다시 맞붙었다 사이타마
21-08-28 17:04
12164
바르셀로나, 메시 떠날 때 못 가져가게 한 개인트로피 있다 이아이언
21-08-28 16:16
12163
상쾌한 토욜달료 ㅅㅅ 캡틴아메리카
21-08-28 15:52
12162
'KING IS BACK'…크리스티아누 호날두, 12년 만에 친정팀 맨유로 컴백 픽샤워
21-08-28 14:29
12161
NBA닷컴도 '킹' 제임스 외면...1위는 듀랜트, 2위는 아데토쿤보, 3위는? 아이언맨
21-08-28 13:31
12160
[오피셜] 맨유, 호날두 영입 발표…'WELCOME HOME' 가습기
21-08-28 12:40
12159
'카바니가 떠나거나, EPL 특별허가 받거나'...맨유서 'CR7' 볼 수 있는 방법 음바페
21-08-28 1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