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탕기 은돔벨레[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로 이적했다. 그러나 올 시즌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하고 있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10일(한국 시간) "탕기 은돔벨레(24)가 자신의 자리를 위해 싸우길 원한다. 다음 주 안에 경기를 뛰고 싶어 한다"라고 밝혔다.
은돔벨레는 2019년 올림피크 리옹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다. 당시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6000만 유로(약 820억 원)를 지불했다. 주급도 토트넘 최고 대우 20만 파운드(약 3억 2144만 원)를 약속했다. 얼마나 그에 대한 기대치가 컸는지 알 수 있다.
그러나 현 토트넘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 계획에 없는 선수다. 은돔벨레는 이번 시즌 전력 외로 분류되어 프리시즌을 포함해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결국 토트넘을 떠나 바이에른 뮌헨, 바르셀로나 등 빅 클럽으로 이적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팀을 옮기지 못한 채 여름 이적 시장이 닫혔다.
은돔벨레는 다시 경기에 나서길 원한다. 이 매체는 "일주일 내내 훈련한 은돔벨레는 산투 감독,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과 이야기를 나눴다. 그가 경기에 나서기 위해서는 열심히 훈련할 필요가 있다는 이야기를 받아들였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산투 감독은 지난달 은돔벨레 태도에 의문을 제기했다"라며 "산투 감독이 은돔벨레를 11일 크리스탈 팰리스전에 투입하진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가 컨디션을 회복하고 경기력을 끌어올린다면 경기에 나설 수 있을 전망이다.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조별리그를 비롯해 리그와 컵 대회를 오가는 일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때문이다.
은돔벨레는 활용 가치가 있다. 번뜩이는 패스와 움직임에 중원에서 활력을 불어넣는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 템포에 맞지 않는 활동량과 팀 단위 압박을 하지 않는 플레이를 개선하지 않는다면 기회는 다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