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현지시간 10일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손흥민의 현 상태를 설명했다.
산투 감독은 “손흥민의 상태가 그다지 좋지 않다”면서 “구단이 공식 발표를 할 때까지 기다려 달라”고 밝혔다.
‘부상이 장기화 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엔 “잘 모르겠다. 일단 기다려 보자”면서 “의료진들이 진단을 내릴 것”이라고 답했다.
손흥민은 지난 7일 레바논과의 월드컵 최종예선 2차전을 앞두고 종아리 통증으로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 그는 오른쪽 종아리 근육 염좌 진단을 받았다.
토트넘은 한국시간 11일 밤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손흥민의 출전 여부를 두고 전망이 갈리던 가운데 산투 감독의 이날 발표로 손흥민이 결장할 거란 예측에 더 무게가 쏠리고 있다.
한편 산투 감독은 EPL 이달의 감독상 수상에 대해 “이 상은 모두의 것이며, 애쓴 선수들의 것”이라고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에메르송 로얄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산투 감독은 “매우 재능있는 선수”라며 “에메르송이 우리를 도울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에 데려온 것”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에메르송은 공격적인 풀백이고, 여러모로 더 나아질 거란 것을 안다”고도 덧붙였다.
앞서 토트넘은 최근 브라질 국가대표이자 스페인 바르셀로나 수비수인 에메르송 로얄을 영입했다. 토트넘은 에메르송과 오는 2026년까지, 5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적료는 2500만 유로(343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