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츠의 이재성이 긴 헤어를 포기하고, 댄디한 모습으로 돌아갔다.
마인츠는 11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진스하임에 위치한 라인 네카어 아레나에서 2021-22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4라운드에서 호펜하임과 경기를 치른다. 마인츠는 3경기 2승 1패(승점 6)로 리그 7위에 올라있다.
마인츠는 3-5-2 포메이션을 가동한다. 오니시워, 버카르트, 루코퀴, 뵈티우스, 코어, 바헤이루, 비드머, 니아카테, 벨, 유스테, 젠트너가 출전한다. 대표팀에 차출됐던 이재성은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를 앞두고 마인츠는 SNS를 통해 이재성의 복귀를 환영했다. 버스에서 내린 이재성의 모습이 15초간 앵글에 담겼다. 눈에 띄는 변화가 있었다. 한동안 장발 생활을 했던 이재성이 머리를 단정하게 잘랐다. 이재성은 밝은 미소와 함께 경기장으로 들어갔다.
이재성은 지난 2020-21시즌부터 머리카락을 길기 시작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인터뷰를 통해 이재성은 이유를 밝힌 바 있다. 그는 "특별한 이유는 없다. 코로나19로 인해 미용실을 가지 못했고, 기르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유럽에서 외로운 시간을 잘 버티기 위해 시작했다. 이에 계속해서 기르고 있는데 많은 분이 좋아해 줘서 기르는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새 출발을 하게 된 이재성이다. 이재성은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홀슈타인 킬에서 마인츠로 이적했다. 분데스리가, DFB 포칼에서 모두 모습을 비췄던 이재성은 4라운드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