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주 빅맨 하르텐슈타인이 클리퍼스와 트레이닝 캠프 계약을 맺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의 아드리안 워즈나로우스키 기자는 12일(이하 한국 시간) 아이재아 하르텐슈타인(23, 213cm)이 LA 클리퍼스와 트레이닝 캠프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하르텐슈타인은 유럽 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뒤 지난 2018년 휴스턴 로케츠의 선택을 받아 NBA에 입성했다. 그러나 NBA의 벽은 높았고, 그는 NBA와 G리그를 전전했다. 비록 NBA에서는 눈에 띄는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했지만 휴스턴 산하의 리오그란데 밸리 바이퍼스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2019년 G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하르텐슈타인은 그해 올 NBA G리그 퍼스트 팀과 NBA G리그 파이널 MVP를 수상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하르텐슈타인을 눈여겨 본 덴버 너기츠는 2020-2021시즌을 앞두고 그를 영입했다. 하지만 하르텐슈타인은 NBA에서 여전히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했고, 시즌 중반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로 트레이드 됐다. 그는 클리블랜드에서 16경기를 뛰며 8.3점 6.0리바운드 2.5어시스트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해당 시즌 후 자유의 몸이 된 하르텐슈타인은 클리퍼스와 트레이닝 캠프 계약을 맺으며 새 팀에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됐다. 당초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먼저 그에게 입단 테스트를 제의했으나 하르텐슈타인은 클리퍼스를 선택했다.
현재 클리퍼스의 빅맨 자원은 서지 이바카, 이바카 주바치, 해리 자일스 등이 있다. 하르텐슈타인은 자일스와 식스맨 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