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딘손 카바니는 오히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의 동행을 영광으로 여기고 있다는 귀띔이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20일(한국시간) 소식통으로부터 얻은 정보라면서 "호날두 영입에도 카바니는 맨유에서 소외감을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카바니는 호날두와의 동행을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영광으로 여긴다"고 덧붙였다.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호날두는 영입했다. 맨체스터 시티행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런 상황을 볼 수 없다"며 알렉스 퍼거슨 경이 직접 나서 러브콜을 보냈다.
맨유로 복귀한 호날두는 기존 주인이었던 카바니가 양보한 등번호 7번을 차지했다.
때마침 카바니가 부상으로 전력에 이탈한 상황에서 호날두가 연이어 활약을 펼치자 입지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다.
등번호 양보, 입지 불안 전망 등으로 카바니가 호날두의 합류를 불행으로 여기고 있다는 설까지 흘러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카바니는 소문에 신경을 쓰지 않는 듯하다. 호날두와의 동행을 오히려 영광으로 생각하며 계약 기간까지 맨유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자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