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토트넘이 리그컵 16강 티켓을 따냈다.
토트넘은 23일 오전 3시 45분(한국 시각) 영국 런던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랜드 리그컵(카라바오컵) 32강전에서 울버햄튼을 승부차기 끝에 제압하며 16강에 진출했다.
원정팀 토트넘은 케인, 로셀소, 힐, 은돔벨레, 알리, 스킵, 데이비스, 산체스, 로메로, 탕강가, 골리니가 선발로 나왔다. 손흥민, 레길론, 호이비에르 등이 벤치에 앉았다. 홈팀 울버햄튼은 포덴세, 실바, 황희찬, 네베스, 덴동커, 아잇 누리, 모스케라, 볼리, 킬먼, 회버, 루디가 선발 출전했다. 히메네스, 트린캉, 무티뉴, 트라오레 등은 서브에서 대기했다.
이른 시간에 토트넘의 선제골이 터졌다. 은돔벨레가 울버햄튼 진영으로 정면 돌파해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았다. 루디 골키퍼 다리 사일로 선제골을 밀어 넣었다. 곧이어 추가골이 나왔다. 전반 23분 알리의 패스를 받은 케인이 자신의 시즌 1호골을 성공시켰다.
0-2 리드를 허용한 울버햄튼은 반격에 나섰다. 전반 38분 아잇 누리의 패스를 이어받은 렌동커가 만회골을 기록했다. 울버햄튼은 후반 시작과 함께 실바를 빼고 트라오레를 넣었다. 트라오레는 투입 직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해 강한 크로스를 올려줬다. 이 공은 황희찬에게 향했으나 슛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잠시 뒤 포덴세가 동점골을 넣어 2-2 균형을 맞췄다.
전반전에 원톱으로 뛴 황희찬은 후반전에 트라오레와 함께 투톱으로 활약했으나 결정적인 슛 기회는 나오지 않았다. 손흥민은 후반 17분 로셀소와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밟았다. 손흥민의 오른발 크로스에 이은 케인이 헤더슛은 루디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결국 두 팀은 90분 정규 시간을 2-2 무승부로 마치며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황희찬은 1번 키커로 나서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울버햄튼의 3번, 4번, 5번 키커가 연이어 실축해 패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