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판 커리가 대리우스 갈랜드(클리블랜드)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185cm의 가드 갈랜드는 2019 신인 드래프트 전체 5순위로 뽑혀 NBA에 데뷔했다. 데뷔 시즌 그는 59경기에 나서 평균 12.3점(FG 40.1%) 3.9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35.5%를 기록하며 충분한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어 2년차인 지난 시즌에는 강점이었던 득점력에 패스 능력까지 향상시키며 한 단계 더 스텝업한 모습을 보였다. 2020-2021시즌 갈랜드는 54경기에 출전해 평균 17.4점(FG 45.1%) 2.4리바운드 6.1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39.5%의 기록을 남겼다. 특히 어시스트는 데뷔 시즌과 비교했을 때 2.2개가 늘어난 수치를 기록했다.
여기에 데뷔 전만 해도 콜린 섹스턴과 공존할 수 있을지 의문의 시선이 가득했지만, 둘은 포인트가드/슈팅가드로 나서 각기 다른 장점을 발휘하며 효과적인 공존에 성공했다.
다가오는 2021-2022시즌 리그 3년차를 맞이한 갈랜드의 가파른 성장세는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ESPN의 재키 맥뮬란 기자는 최근 『빌 시몬스 팟캐스트』에 출연해 커리가 갈랜드에 대해 높이 평가를 했다고 밝혔다.
맥뮬란 기자는 "몇주 전에 커리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 리그의 어린 선수들 중에 기대 되는 선수가 있냐고 물었다"면서 "그러자 그는 갈랜드의 이름을 언급했다. 커리는 갈랜드를 많이 좋아한다고 말했으며, 머지 않아 NBA 최고 스타가 될 것이라고 했다"라고 전했다.
갈랜드에 대한 NBA 스타들의 칭찬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4차례 올 디펜시브 퍼스트 팀 수상 경력에 빛나는 드레이먼드 그린은 지난 5월 『95.7 The Game』 샌프란시스코 지역 라디오 방송에서 리그에서 가장 막기 힘든 선수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갈랜드를 지목하기도 했다.
당시 그린은 "갈랜드는 정말 빠르다. 그가 공을 잡으면 어디로 향할지 가늠할 수가 없다. 수비하기가 상당히 까다로운 선수 중 한명"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처럼 갈랜드를 향한 평가는 날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 데뷔 2년 차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과연 그가 3번째 시즌에도 성장세를 이어가며 클리블랜드의 주축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