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혼자 뛰는 것 같아"...1-6 참패에 낙담한 마요르카 팬들

406 0 0 2021-09-23 14:22:26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마요르카

마요르카 팬들은 이강인의 활약 속에도 기뻐할 수가 없었다.

마요르카는 23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1-22시즌 스페인 라리가 6라운드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1-6으로 패배했다. 이번 패배로 마요르카는 10위에 머물렀다.

이강인은 이번 여름 정든 발렌시아를 떠나 마요르카에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지금까지 교체로만 꾸준히 출전하면서 적응의 시간을 가진 이강인은 레알을 상대로 첫 선발 데뷔전을 가졌다. 이강인은 4-2-3-1 포메이션에서 자신이 가장 잘 활약할 수 있는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격했다.

이강인의 첫 선발 출장 경기였지만 마요르카는 경기력이 너무나 좋지 못했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센터백 조셉 가야의 어이없는 실수로 카림 벤제마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골을 내주고도 마요르카는 연이어 후방에서 흔들리는 불안함을 선보였다.

팀 전체가 부진한 와중에도 빛난 선수가 바로 이강인이었다. 전반 20분 이강인은 라고 주니어에게 환상적인 백힐 패스로 득점 기회를 만들어줬다. 이강인의 창의적인 모습에 레알 수비수들도 전혀 반응하지 못했던 장면이었다.

0-2로 끌려가던 전반 25분에는 중앙에서 단독 돌파 후 환상적인 감아차기로 데뷔골을 신고했다. 이강인은 득점을 터트린 뒤 세리머니도 하지 않고 공을 주워 역전하겠다는 의지도 선보였다. 득점포를 가동한 후에도 이강인은 탈압박 능력과 번뜩이는 시야를 바탕으로 레알 중원 선수들과 비교해서도 밀리지 않는 모습을 선보였다.

이강인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마요르카는 레알 공격진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면서 연속 실점을 내줬다. 그래도 이강인은 자신의 장점을 제대로 보여주면서 데뷔전을 마무리했다. 경기 후 이강인은 "매우 고통스러운 패배였다. 내 골보다 중요한 것은 승리였다. 승점 3점을 얻지 못해 아쉽고 슬프다. 다음 경기에선 반드시 승리할 수 있길 바란다"며 프로다운 인터뷰를 남겼다.

이강인의 활약을 두고 마요르카 팬들도 "이강인 혼자서 뛰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호소했다. 다른 팬은 "난 레알의 팬이지만 오늘 이강인만큼은 빛났다"며 극찬을 남겼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12544
토론토의 예견된 보복구, 투수코치도 격분 끝에 퇴장 왜? 손나은
21-09-23 12:49
12543
아침경기 많이들 따세요 아이언맨
21-09-23 11:53
12542
[EFL컵 리뷰] '로테이션 가동' 맨유, 웨스트햄에 0-1 패...32강 탈락 극혐
21-09-23 10:13
12541
'손흥민 교체 출전' 토트넘, 울버햄튼 승부차기서 꺾고 리그컵 16강행 물음표
21-09-23 09:18
12540
즐거운 아침이요 ~ 크롬
21-09-23 08:31
12539
토트넘때문에 망했네 질주머신
21-09-23 05:38
12538
맨유는 저번에도 그러더니 선취골 내주고 시작하냐 해골
21-09-23 03:58
12537
데 헤아에게 밀린 헨더슨, 스스로 맨유에 1월 임대 요청 곰비서
21-09-23 01:43
12536
‘지단도 안첼로티도 외면’ 3년 2골 공격수, 떠나기로 결심 와꾸대장봉준
21-09-23 00:03
12535
야구 퍼펙트하게 졌다 철구
21-09-22 22:38
12534
새벽을 노려야겠군 손예진
21-09-22 21:02
12533
'TB →LAD도 버렸던' 140억 특급거포 진가 폭발... 개인 신기록도 보인다 소주반샷
21-09-22 06:06
12532
가면 쓴 당구 유튜버 '해커', 김남수도 제압...프로당구 PBA 4강 진출 곰비서
21-09-22 04:39
12531
황희찬 스카이스포츠 단독 인터뷰 "라이프치히, 핑계대고 뛸 기회 안줬다" 와꾸대장봉준
21-09-22 02:37
12530
양현종 ML 인센티브, 단 4⅔이닝 모자라 한 푼도 못 받는다 애플
21-09-22 00:46
12529
포체티노 선택이 또 옳았다…'교체불만' 메시, 무릎 부상 확인 미니언즈
21-09-21 22:44
12528
'이 선수가 공짜라고?'...맨유가 FA로 영입한 선수 'TOP6'는? 물음표
21-09-21 21:36
12527
'벌써?'...토트넘 포함 유럽 빅클럽들, '김민재 관찰' 위해 스카우트 파견 계획 크롬
21-09-21 20:15
12526
류현진 없어도 된다? 美 전문가들 "토론토가 와일드카드 1위" 만장일치 불도저
21-09-21 06:41
12525
'자중지란' 샌디에이고, 시즌 후 감독 경질 등 선수단 개편 작업 '후폭풍 조현
21-09-21 05:21
12524
"지면 이젠 할 말도 없어"… 중국, 박항서의 베트남 잡으려 '보너스'까지 내걸었다 뉴스보이
21-09-21 03:13
12523
어쩌다 이렇게까지…'방출후보 전락' 콜롬비아 특급, 유럽 떠나 카타르행 불쌍한영자
21-09-21 01:22
12522
가랑이 농락' 황희찬 충격, 영국도 반했다 '현지 매체 찬사 폭발' 노랑색옷사고시퐁
21-09-20 23:53
12521
'호날두 합류로 불행?' 카바니, 오히려 영광...계약 기간까지 맨유에서 최선 애플
21-09-20 2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