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4강’ 여자배구 스타들…V리그서 ‘웃거나 울거나’

499 0 0 2021-11-11 16:06:31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0 도쿄올림픽 당시 여자배구 국가대표팀. 연합뉴스

2020 도쿄올림픽 4강 신화를 쓴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의 V리그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특히 대표팀 선수들은 각 팀 에이스인 만큼, 팀 성적도 이들의 활약 여부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가장 도드라진 활약을 보이는 이는 현대건설 양효진(32)이다. 가로막기 3위(세트 평균 0.81개), 국내 선수 득점 1위(7경기 108득점)로 공수 모두 리그 최정상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에이스 양효진이 중심을 잡으며, 현대건설은 개막 7연승으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정철 <에스비에스(SBS) 스포츠> 해설위원은 “양효진이 초반부터 너무 잘해주고 있다. 그게 (현대건설 1위의) 비결”이라고 평가했다.

양효진(왼쪽 세 번째)이 현대건설 선수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KOVO 제공

소속팀을 옮긴 케이지시(KGC)인삼공사 이소영(27)도 맹활약 중이다. 이소영은 시즌 초반 잠시 부진했으나, 갈수록 팀에 녹아들며 제 기량을 펼치고 있다. 양효진에 이어 국내 선수 득점 2위(6경기 104득점)인데, 1경기를 덜 치른 만큼 곧 1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소영의 상승세에 인삼공사는 리그 2위(승점 15)까지 올라섰다.

케이지시(KGC) 인삼공사 이소영. KOVO 제공

반면 아이비케이(IBK) 기업은행 국가대표 3인방 김희진(30), 김수지(34), 표승주(29)의 상황은 그다지 좋지 않다. 세 선수가 예상외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기업은행은 1라운드 전패(6패)로 리그 최하위(7위)로 쳐졌다. 특히 지난 9일 신생팀 페퍼저축은행에 패하던 날 김희진이 무릎 부상으로 이탈하는 등 악재가 겹쳤다. 김희진은 지난 여름 무릎 수술을 했고, 이로 인해 올림픽 때도 어렵사리 일정을 소화했다. 인대 손상이나 골절 등은 없었지만, 더 큰 부상을 막기 위해 휴식을 취해야 하는 상태다.

아이비케이(IBK) 기업은행 김희진이 9일 경기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 경기 도중 무릎을 다친 뒤 들것에 실려 나가고 있다. KOVO 제공

지에스(GS)칼텍스 오지영(33)도 기대 이하다. 오지영은 지난 시즌 리시브 효율 2위(49.81%), 디그 3위(세트당 5.564개)에 올랐던 최정상급 리베로다. 하지만 시즌 초 엉덩이 통증으로 두 경기를 결장하는 등 현재 완전한 컨디션이 아니다. 올 시즌 리시브 효율은 28.38%, 디그는 세트당 2.94개로 모두 10위권 밖이다. 지난 시즌 트레블을 기록한 지에스칼텍스는 현재 리그 3위(승점 12)에 머물러있다.

지에스(GS)칼텍스 이소영. KOVO 제공

다만 이제 막 시즌 2라운드가 시작한 만큼, 상황은 언제든 바뀔 수 있다. 특히 이번 여름 올림픽을 치르며 강행군을 한 데다, 이어진 컵 대회까지 모두 소화한 경우도 있었다. 결국 앞으로 얼마나 몸 상태를 잘 끌어올리고 유지하느냐가 관건이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13240
'너무 잘 하는데 그저 불운할 뿐' A대표팀에 한번도 뽑히지 못한 베스트11 아이언맨
21-11-11 12:40
13239
“끝났다, 1,420억 실패작 맨유서 마지막 경기 뛰었어” 英 결별 확신 미니언즈
21-11-11 11:31
13238
“너 때문에 케인이 못해. 이혼해” 케인 아내, 지속적인 SNS 괴롭힘 시달려 물음표
21-11-11 10:09
13237
즐거운 아침입니다. 크롬
21-11-11 09:23
13236
'자유투 유도 금지' 영향, 올 시즌 극도의 부진 릴라드 '(판정) 용납할 수 없는 수준' 박과장
21-11-11 07:57
13235
레이커스 '초비상' ‘킹’ 제임스, 12월까지 결장 가능...디 애슬레틱 “부상 회복에 4~8주 걸릴 수 있어” 이아이언
21-11-11 05:34
13234
새축 없으니 드럽게 심심하넹 캡틴아메리카
21-11-11 03:44
13233
충격의 삼성 탈락 "이게 야구입니까?"...PS '데이터 야구' 한계 노출 군주
21-11-11 02:22
13232
13개팀 전전할거면 왜 나를 떠났나, 벵거가 꼽은 진짜 '아픈손가락' 장그래
21-11-11 00:58
13231
젠장 오늘도 두산이였네 조폭최순실
21-11-10 21:05
13230
두산 vs 삼성 과연 승자는 가마구치
21-11-10 18:11
13229
LAL, '우승 공신' 카루소에 2년 15M보다 적은 금액 제시했었다 소주반샷
21-11-10 17:54
13228
티제이 11장은 못참아..ㅠㅠ 가터벨트
21-11-10 17:29
13227
'소용없었다' 또 기회 잡은 토트넘 '재능천재', 기대보다 우려 심화 애플
21-11-10 16:09
13226
국야 힘내보자 ! 오타쿠
21-11-10 14:36
13225
‘득점 머신’ 더마 드로잔, 다시 살아난 득점력 아이언맨
21-11-10 13:13
13224
'스탠튼-저지 쌍포에 39홈런 타자 추가?' NYY, OAK 거포에 군침 가습기
21-11-10 12:30
13223
'ML 왼손 사이드암' 펠리시아노, 45세에 사망…침통한 뉴욕 메츠 미니언즈
21-11-10 11:27
13222
맨유 유리몸 FW, 유벤투스 이적 가능성↑...단, 조건이 있다 미니언즈
21-11-10 09:46
13221
울버햄튼, '괴물' 트라오레 매각한다! 황희찬 영입 자금 마련 크롬
21-11-10 08:43
13220
팀 분위기 망치고, 국대 가선 “행복하다”는 2269억 최악의 먹튀 소주반샷
21-11-09 17:24
13219
토트넘 FW '주전 박탈' 위기... "가혹해도 SON·케인 투톱이 답" 곰비서
21-11-09 16:30
13218
'손흥민 포함' 토트넘 선수 14명, 각국 대표팀 차출… 깊어지는 콘테의 고민 와꾸대장봉준
21-11-09 15:30
13217
레알, ‘안 되겠어, 연봉 205억씩 주느니 얼른 팔자’ 결심 철구
21-11-09 1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