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선제골을 지켜내지 못했다.
맨유는 29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펼쳐진 ‘2021-2022 시즌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첼시와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홈팀 첼시는 3-4-2-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티모 베르너, 칼럼 허드슨 오도이-하킴 지예흐, 마르코스 알론소-조르지뉴-루벤 로프터스 치크-리스 제임스, 안토니오 뤼디거-티아고 실바-트레보 찰로바, 에두아르 멘디가 출전했다.
원정팀 맨유는 4-3-1-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제이든 산초-마커스 래시포드, 브루노 페르난데스, 스콧 맥토미니-네마냐 마티치-프레드, 알렉스 텔레스-에릭 바이-빅터 린델로프-아론 완 비사카, 다비드 데 헤아가 나섰다.
첼시가 먼저 흐름을 가져갔다. 전반 3분 지예흐가 박스 안쪽에서 슈팅을 가져가며 포문을 열었고 1분 뒤 오도이가 수비를 제치고 골문을 위협했다. 이후 후방부터 짧은 패스를 통해 공격을 전개. 수비 상황에서는 전방부터 강하게 압박하며 상대 전개를 끊어냈다.
맨유도 공격을 만들어갔다. 최전방 산초와 래시포드를 이용한 역습으로 높게 올라선 상대 뒷공간을 파고들었다. 이어 전방 압박을 통해 상대 전개를 끊어내며 소유권을 가져왔다. 그러나 쉽게 슈팅을 만들지 못하며 기회를 잡지 못했다.
첼시가 분위기를 되찾았다. 전반 30분 공격에 참여한 뤼디거가 박스 먼 위치에서 오른발로 강하게 슈팅을 가져갔지만 골대를 맞췄다. 이어 전반 35분 상대 패스를 끊어낸 오도이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가로막혔다. 4분 뒤에는 상대 빌드업을 끊어낸 후 젱미스가 슈팅을 기록했으나 골문을 빗나갔다.
후반전에 들어선 후 맨유가 미소를 지었다. 후반반 5분 첼시의 코너킥을 걷어낸 뒤 조르지뉴가 실수를 범하자 역습을 시도한 산초가 볼을 끊어낸 뒤 골키퍼와 1 대 1을 성공시키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후 리드를 지킨 채 후반 18분 산초를 빼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투입하며 최전방에 무게를 더했다.
분위기를 가져온 첼시는 기회를 잡았다. 후반 21분 코너킥 상황에서 실바가 상대에게 파울을 당해 PK를 얻어냈다. 이를 키커로 나선 조르지뉴가 득점으로 연결하며 동점골에 성공했다.
양 팀은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후반 32분 맨유는 래시포드를 빼고 제시 린가드를 투입, 첼시는 알론소, 오도이를 대신해 크리스천 풀리식과 메이슨 마운트를 투입하며 2선을 강화했다. 이어 첼시는 후반 36분 로멜루 루카쿠를 투입하며 최전방을 강화했다.
이후 첼시가 맹공을 시도했다. 후방부터 볼을 전개해 측면에서 크로스를 통해 공격을 시도했지만 맨유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1-1 스코어를 지켜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