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논현동 김진성 기자] 이의리(KIA)가 최준용(롯데)을 누르고 신인왕을 차지했다.
이의리는 29일 임패리얼팰리스 서울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어워드에서 신인왕을 차지했다. 총점 417점으로 368점의 최준용을 제쳤다. 1위표 61표, 2위표 37표, 3위표 1표를 받았다. 총득표수는 99표.
이의리는 올 시즌 19경기서 4승5패 평균자책점 3.61을 기록했다. 후반기에 발목 부상으로 개점휴업한 시간이 길었지만, 전반기에 꾸준히 선발로테이션을 돌며 강한 임팩트를 선보였다. 또한, 도쿄올림픽에서도 주축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국제경험을 쌓았다.
전반기에 14경기서 4승3패 평균자책점 3.89로 순항했다. 오히려 승운이 부족한 부분도 있었다. 반면후반기에는 5경기 등판에 그쳤다. 2패 평균자책점 2.74에 그치며 최준용에 비해 임팩트가 살짝 떨어졌다. 그래도 유권자들은 이의리의 손을 들어줬다. 특히 KIA는 1985년 이순철 이후 36년만에 타이거즈 신인왕을 배출했다. 이의리는 "다시 시즌에 들어가도 될 정도의 몸 상태"라고 했다.
롯데 최준용도 제 몫을 했다. 올 시즌 44경기서 4승2패1세이브20홀드 평균자책점 2.85를 기록했다. 리그 홀드 6위에 올랐다. 1위표 42표, 2위표 50표, 3위표 8표를 받았다. 총득표수는 100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