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별들의 전쟁이 펼쳐지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매치데이 하루에만 무려 5명이 퇴장당했다.
유럽 최고의 클럽을 가리는 UEFA 챔피언스리그는 8일과 9일(한국 시간) 조별리그 6차전 경기를 치른다. 16강행을 결정지을 수 있는 마지막 라운드이기 때문에 어느 팀에게는 치열한 경쟁이고, 이미 16강행을 확정 지은 팀들에게는 자존심이 걸린 경기다.
8일은 UEFA 챔피언스리그 A~D조가 경기를 치렀다. 총 8경기가 치러졌는데 4경기에서 퇴장 선수가 발생했고, 5명의 선수와 코치 1명이 퇴장당했다.
이미 조 1위를 확정 지은 맨체스터 시티는 수비라인 위주의 로테이션을 통해 라이프치히를 상대했다. 맨시티는 두 골을 먼저 실점하며 리드를 내줬지만, 후반 31분 마레즈의 만회골로 한 골 차이를 유지 중이었다.
후반 37분 변수가 발생했다. 카일 워커가 라이프치히의 공격수 안드레 실바를 걷어찼다. 주심은 곧바로 다이렉트 퇴장을 선언했고, 워커도 항의 없이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비록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조 1위를 확정 지은 상태지만, 워커는 16강 1차전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와 인터밀란의 경기에서도 폭력적인 장면으로 인해 다이렉트 퇴장이 나왔다. 인터밀란의 니콜라 바렐라가 후반 19분 밀리탕과의 몸싸움 도중 밀리며 전광판에 몸을 부딪혔다. 이에 불만을 품은 바렐라는 주먹으로 밀리탕의 다리를 가격했고, 주심은 다이렉트 퇴장을 꺼냈다.
FC 포르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경기에서는 코치까지 퇴장을 당했다. 후반 22분 사건이 발생했다. 상대의 던지기 공격을 방해할 목적으로 AT 마드리드의 야닉 카라스코가 공을 내주지 않았다.
이에 포르투 선수들은 흥분했고, 몸싸움이 벌어졌다. 카라스코는 주심이 보는 앞에서 상대 선수에게 헤드록을 걸었고, 곧바로 퇴장을 받았다.
곧바로 이어진 인플레이 상황에서 웬델이 벤치 앞에서 앙헬 코레아에게 태클을 건 뒤 쿠냐의 얼굴을 손으로 밀쳤다. 이에 AT마드리드 코치진들이 크게 항의했고, 두 팀 벤치 간에 몸싸움이 이어지기도 했다. 심판은 AT마드리드 코치 한 명과 웬델에게 퇴장을 선언했다.
도르트문트를 상대한 베식타스도 전반 43분 웰링턴이 상대의 확실한 득점 기회를 방해하며 페널티킥과 함께 퇴장을 선언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