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페네르바체의 김민재 영입 성공을 본 베식타스가 아시아 시장으로 눈을 돌리기로 했다. 그런데 중국 선수를 찾아보고 있다.
터키 매체 '포토맥'은 8일(현지시간) "김민재 영입 성공 사례를 본 베식타스 보드진은 중국 선수를 영입해 중국 시장을 노려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웨이스하오(광저우)를 눈여겨 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김민재는 지난 여름 베이징 궈안을 떠나 페네르바체 유니폼을 입으며 터키 무대에 입성했다. 이적 이후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찬 김민재는 스리백 전술의 핵심으로 발돋움했고 매 경기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극찬을 받았다. 이제는 유벤투스, 토트넘 홋스퍼 등 유럽 5대 리그 이적설이 돌고 있다.
애초 터키 리그는 아시아에서 생소한 해외 리그다. 하지만 김민재가 맹활약하면서 페네르바체는 한국 팬들로부터 큰 관심을 얻게 됐다.
그러자 김민재 영입 성공 사례를 지켜본 라이벌팀 베식타스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들의 타깃은 다름아닌 중국이었다. '포토맥'의 보도에 따르면 베식타스 보드진은 중국의 스타 선수를 데려와 중국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는 계획을 세웠다.
베식타스 보드진이 중국 시장을 타깃으로 잡은 이유는 이렇다. 현재 중국에는 최소 1억 명이 넘는 인구가 축구용품을 구매하고 있으며 현재 중국 리그는 재정이 파탄 난 상황이다. 여기에 중국 시장을 공략하면 중국 팬들이 베식타스로 눈을 돌릴 것이기 때문이다.
베식타스 보드진은 이미 해당 아이디어를 아흐메트 누르 세비 회장에게 보고했고 세비 회장이 매우 흡족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토맥'은 "베식타스 스카우터 팀은 웨이스하오를 눈여겨 보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웨이스하오는 중국 대표팀 공격수로 우레이(에스파뇰)와 함께 중국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선수 중 한 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