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어느 정도 이름이 알려진 대부분의 외국인 선수들이 일본으로 향하고 있다. 올해까지 김광현과 함께 뛰었던 존 갠트가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 유니폼을 입는다.
일본 '데일리 스포츠'는 8일(한국시각) "니혼햄 파이터스가 전 미네소타 트윈스 존 갠트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니혼햄은 최근 레나토 누네즈와 코디 폰스를 품으며 전략 보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갠트는 지난 2016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에서 데뷔해 2017년부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유니폼을 입고 5시즌을 뛰었다. 그리고 올해 시즌 중 트레이드를 통해 미네소타로 이적했다.
갠트는 메이저리그 통산 6년간 173경기(49선발)에 등판해 24승 26패 28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3.89을 기록 중이다. 갠트는 최근 2년간 김광현과 한솥밥을 먹었다. 성적에도 나와있듯 선발과 불펜에서 모두 활용이 가능한 자원이다.
'데일리 스포츠'는 "갠트의 최대 무기는 193cm의 키에서 내리꽂는 각도가 좋은 최고 152km의 직구와 140km 후반의 싱커"라며 "무빙 패스트볼과 체인지업, 커터, 커브, 슬라이더 등을 다양하게 던진다"고 소개했다.
매체는 "니혼햄이 근래의 움직임과 달리 오프시즌 전력 보강을 위해 힘쓰고 있다"며 "2022시즌 반격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