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아낀 박항서, 전략 지적엔 발끈 "내가 바보가 아닌 이상..."

181 0 0 2021-12-27 15:21:38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AFF 스즈키컵 공식 홈페이지 캡처박항서(62)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2020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결승 진출 실패에 대해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다만 경기 중 전략에 대한 현지 취재진의 지적에 대해선 정면으로 반박했다.

박항서 감독은 26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칼랑 국립 경기장에서 열린 태국과의 대회 4강 2차전에서 0-0으로 비겨 결승 진출에 실패한 뒤 공식 기자회견에서 "패배한 감독이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느냐. 패장은 원래 말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앞서 1차전에서 태국에 0-2로 졌던 베트남은 이날 3골 이상을 넣어야 결승에 진출할 수 있었지만, 경기 초반부터 파상 공세를 펼치고도 끝내 골을 넣지 못한 채 1무1패로 져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박 감독은 "어쨌든 결과는 준결승에서 탈락했으니까 그 부분에 대해선 실패했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최선의 방법을 선택했다. 1차전에서도 0-2로 졌지만 최선을 다했다"며 "나와 선수들 모두 실패는 인정하나, 최선은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말을 아끼면서도 박 감독은 이날 전략과 관련된 지적은 정면으로 반박했다.

박 감독은 응우옌 반 토안(169㎝)과 응우옌 콩 푸엉(168㎝·이상 HAGL) 등 단신 공격수들을 투입한 뒤에도 너무 공중볼만 노린 것 아니냐는 현지 취재진의 지적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이어 그는 "콩푸엉과 반토안 모두 측면을 활용하기 위해 들어간 것이다. 내가 바보가 아닌 이상 신장이 작은 선수한테 공중볼을 때리라고 했겠는가"라며 "측면에 위치해야 하는데 자꾸 (선수들이)중앙으로 이동해서 그런 거다. 공중볼을 유도한 건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 박 감독은 '아직 베트남을 동남아 1위로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엔 "내가 평가할 문제는 아니다"라면서도 "동남아에선 누구와 붙어도 자신은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8년 대회에서 베트남에 10년 만에 대회 우승을 안겼던 박항서 감독은 이날 태국에 져 대회 2연패 도전에 실패했다. 앞서 결승에 선착한 신태용(51)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와의 한국인 감독 간 결승 맞대결도 무산됐다.

한편 신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오는 29일과 내년 1월 1일 싱가포르에서 태국과 두 차례 결승 맞대결을 펼친다. 준우승만 5차례 경험한 인도네시아는 이번 대회를 통해 첫 우승에 도전한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13936
[EPL현장]손흥민 사우스햄턴전 오른쪽 햄스트링 자주 만지작...걱정되네 곰비서
21-12-29 12:51
13935
[EPL 리뷰] '살라 PK 실축' 리버풀, 레스터에 0-1 패...선두 경쟁 난항 애플
21-12-29 11:09
13934
박항서 경질론에 발끈한 베트남 언론, "감독이 아니라 선수들이 문제" 오타쿠
21-12-29 10:20
13933
상식파괴 호날두, 바르사 이적 요청 충격! 前맨유 피케에게 부탁 원빈해설위원
21-12-29 09:44
13932
'에두아르 맹활약' 팰리스, 노리치에 3-0 승리 타짜신정환
21-12-29 05:16
13931
바르사, 토레스 영입 마침내 완료...계약기간 5년 정해인
21-12-29 03:34
13930
한골 못넣냐 토트넘 해적
21-12-29 01:42
13929
"누누, 기껏해야 유로파 수준... 우승 어림 없었다" 뒤끝 '디스' 장사꾼
21-12-29 00:20
13928
한끝도 아니고 반끝차이 원빈해설위원
21-12-28 21:57
13927
도로공사 달려 픽샤워
21-12-28 20:37
13926
[오피셜] FC서울, 박주영과 11년간의 동행 잠시 멈춘다 이영자
21-12-28 16:23
13925
레알, 포그바 충격의 손절 선언...이제 그는 어디로 가나 장사꾼
21-12-28 15:19
13924
불화설 돌던 토트넘 430억 윙어의 반전, 콘테 계획 차질 질주머신
21-12-28 13:45
13923
바란 '연약한 겁쟁이' '허둥지둥'…8000만 파운드 어디로, 맨유 혹평 손나은
21-12-28 12:31
13922
LG 타자 루이즈 100만달러 영입, 외국인 선수 구성 완료 가습기
21-12-28 10:25
13921
즐거운 아침이요 ~ 크롬
21-12-28 08:07
13920
둘 중 한 명은 눈물.. 보누치, 호날두 향해 경고 "고통 받을 것" 해골
21-12-28 06:45
13919
'클럽레코드→비판 세례' CB, 콘테 밑에서 부활 예고...팬들도 찬사 소주반샷
21-12-28 03:37
13918
퀸즈냐 본머스냐 곰비서
21-12-28 02:17
13917
김승기 감독 "선발 기용 잘못한 내 책임이다" 철구
21-12-27 23:33
13916
'바르사 구하러 온' 토레스 현지 도착, 메디컬 테스트 진행 후 공식 발표 애플
21-12-27 21:52
13915
안양이 지랄이여 호랑이
21-12-27 20:37
13914
"1명 밖에 안 떠올라"…보스턴 필승조가 꼽은 ML에서도 통할 日선수 원빈해설위원
21-12-27 17:08
VIEW
말 아낀 박항서, 전략 지적엔 발끈 "내가 바보가 아닌 이상..." 픽샤워
21-12-27 1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