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 득점왕은 토트넘 홋스퍼보다 좀 더 뛰어난 구단에서 뛰길 원하고 있다.
포르투갈 언론 헤코르드는 26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의 타겟인 루이스 디아스(FC포르투)가 오히려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길 원한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득점력이 뛰어난 공격수 디아스에게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주로 왼쪽 공격수로 나서는 그는 2021/22시즌 포르투갈 리가 18경기 14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무엇보다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6경기에서 AC밀란을 상대로 두 골을 터뜨렸다. 또 지난해 열린 코파 아메리카에서 리오넬 메시(PSG)와 함께 4골로 득점왕을 차지했다.
토트넘은 디아스에게 첫 제안으로 최대 4천만 파운드(약 647억 원)의 이적료를 제시했다. 하지만 포르투는 이 제안을 거절했고 여전히 그를 영입하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
그러나 언론은 "디아스가 토트넘의 제안에 저항한다"며 "디아스는 리버풀이 토트넘과는 '어나더 레벨'이라며 리버풀의 관심에 더욱 흥미를 보인다"고 전했다.
다른 포르투갈 언론 '아 볼라'에 따르면, 디아스는 토트넘의 제안에 그렇게 끌리지 않고 리버풀과 맨유와 같은 '슈퍼 레벨'의 팀에 합류하길 원한다.
리버풀 역시 디아스에게 관심이 있는 상황이다. 포르투갈 언론 노티시아스는 "리버풀이 디아스에 대한 관심을 놓지 않았다. 포르투가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해 디아스의 가치가 떨어지게 하고 있다. 그의 여름 이적은 어떻게든 일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