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희웅 기자=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우스만 뎀벨레(FC 바르셀로나)가 팀에 민폐를 끼치고 있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24일(한국 시간) “뎀벨레는 훈련에서 배가 아프다고 불평했다. 그러나 의료진은 구단 시설로 오라고 강요했다”고 보도했다.
뎀벨레는 23일 훈련에 참여하지 않았다. 배탈로 인한 불참이었다. 이를 보도한 ‘아스’는 “바르사에서 뎀벨레가 아프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는 프로의식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제재를 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양일에 걸쳐 말썽을 부리고 있다. 물론 실제 복통으로 훈련에 불참하고 불평할 수도 있지만, 현지 매체가 싸늘한 시선을 보내는 데는 이유가 있다. 이전부터 프로다운 자세를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의 훈련 태도는 현 상황과도 관련지을 수 있다. 바르사는 뎀벨레와 재계약을 추진 중이다. 뎀벨레의 계약이 오는 6월에 끝나기 때문이다. 바르사는 뎀벨레와 새 계약서에 사인하면서 이적료를 회수하고 주급을 삭감하기를 바란다.
하지만 뎀벨레 측의 터무니 없는 제안으로 협상이 엎어졌다. 그는 재정난에 시달리는 바르사에 주급 70만 파운드(약 11억 3,000만 원)를 불렀다. 바르사가 고개를 끄덕일 리 만무하다.
결국 뎀벨레가 현재 보이는 행동은 ‘태업’의 일환으로 해석되고 있다. 바르사 그렇게 보고 있고, 해결책을 찾고 있다.
‘아스’는 “이 상황이 이어져서는 안 된다. 뎀벨레의 행동이 팀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가능한 한 빨리 해결돼야 한다. 마테우 알레마니 단장의 손에 달렸고, 1월 31일 이전에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