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제이미 레드냅이 토트넘 홋스퍼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지지하자 로비 킨이 쓴소리를 던졌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4일(한국시간) "레드냅은 토트넘이 이적시장을 통해 콘테를 아낌없이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지만 킨은 누가 토트넘을 가겠냐며 일침을 가했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를 경질하고 콘테를 선임한 이후 순항하고 있다. 첼시에 0-2로 패배하기 전까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좀처럼 영입 소식이 전해지지 않고 있다. 아다마 트라오레(울버햄프턴) 이적설만 무성할 뿐이다.
사실 토트넘은 콘테를 선임할 당시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그러나 약속과 달리 조용한 이적시장을 보내고 있다. 이에 레드냅은 "콘테에겐 선수들이 필요하다. 콘테는 토트넘의 순위를 끌어올리며 할 일을 다하고 있다. 선수를 빨리 영입해야 한다. 이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콘테를 지원하지 않는다면 그가 토트넘을 떠날 것이다. 지금 당장 그가 원하는 걸 들어줘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킨의 생각은 달랐다. 감독이 뛰어난 건 맞지만 어떤 선수가 토트넘으로 오겠냐는 것이다. 킨은 "콘테는 의심의 여지가 없는 명장이다. 하지만 월드클래스 선수가 토트넘으로 올까?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지 못했다. 재정적인 지원이 있어도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으로 가길 원하는 뛰어난 선수는 없다"라고 냉정하게 바라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