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계에도 만우절은 계속됐다. 축구 스타들의 충격적인 장난은 무엇일까.
영국 '데일리 스타'는 1일(한국시간) 만우절을 맞이해 축구 클럽, 선수 및 언론 매체, 팬 등 엉뚱한 장난을 가진 이야기를 소개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웨인 루니의 리버풀 문신 사건이 있었다. 2015년 루니는 내기에서 진 뒤, 팔에 리버풀 문신을 새겼다. 당시 맨유는 리버풀과 라이벌 더비를 앞두고 있었는데, 득점에 자신이 있던 루니는 친구들과 내기를 걸었다.
그 결과 맨유가 후안 마타의 멀티골로 2-1 승리를 거뒀지만 루니는 내기에 실패했다. 처음에는 손가락에 'YNWA' 문신을 새길 것으로 요구했지만, 루니는 제대로 된 장난을 위해 팔에 리버풀 마크를 그렸다.
애슐리 콜에 관한 사건도 있었다. 콜은 아스널 유스 출신으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에 기여하는 등 뛰어난 실력을 뽐내다 라이벌 첼시로 이적했다. 첼시에서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빅이어를 들어 올리며 레전드로 등극했다.
이후 2015년 명성 있는 런던 두 클럽에서 모두 성과를 얻은 콜을 위해 동상을 세우겠다는 소식이 전해졌었다. 그것도 첼시와 아스널 두 팀이 협력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해당 동상은 런던 시내에 가장 큰 공원으로 알려져 있는 리젠트 파크에 배치될 예정이었다.
리오 퍼디난드의 맨유 감독 부임설도 있었다. 퍼디난드는 2000년대 맨유 수비를 든든히 지키던 수비수다. 2016년 루이스 반 할 감독이 지휘하던 맨유에 퍼디난드가 나타났다. 그는 자신의 SNS에 "새로운 챕터, 계약 채결, 다가오는 여름"이라는 문구와 함께 올드 트래포드 터치라인에 서 있는 사진을 게시했다.
당시 반 할 감독은 성적 부진의 이유로 비판을 받던 시기였기에 팬들은 흥분했다. 시즌이 끝난 뒤, 반 할 감독은 경질됐고, 후임은 퍼디난드가 아닌 조세 무리뉴 감독이었다.
매체에 따르면 일부 매체에서 올해 만우절을 위해 무언가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축구 팬들이 긴장의 끈을 놓칠 수 없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