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토트넘 홋스퍼를 말하면서 손흥민(29)을 빼놓을 수 없다.
31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제이미 오하라는 선수들이 아스널보다 토트넘과 계약을 선호한다고 주장했다.
토트넘 홋스퍼에서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그는 "아스널과 토트넘이 모두 계약을 원하고 있다면 선수는 어디로 가야 하나"라고 묻는 말에 짧은 고민과 함께 "토트넘"이라고 답했다.
이어 "벤 화이트가 아니라면 왜 아스널에 가?"라고 의문을 품었다. 화이트는 지난해 여름 토트넘의 러브콜을 제치고 아스널 유니폼을 입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오하라가 제시한 이유는 다양했다. 오하라는 먼저 "세계 최고의 경기장을 가지고 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해리 케인은 각각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지도자, 스트라이커다. 그리고 세계 최고의 윙어 손흥민이 있다"라고 말했다.
토트넘과 아스널은 함께 북런던에 위치해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두 팀 모두 이번 시즌 무관에 그치고 있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 4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아직까지는 아스널이 앞서고 있다. 승점 54점(17승3무8패)을 기록하며 5위 토트넘(51점)에 3점 앞선 채 4위에 올라 있다.
이전 시즌까지는 토트넘이 줄곧 우위에 있었다. 2016-17시즌 이후 매 시즌 리그에서 아스널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