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월드컵에서 만나게 될 우루과이의 다윈 누녜스(22, 벤피카)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
누녜스는 6일(한국시간) 포르투갈에스타디오 두 SL 벤피카에서 열린 202-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 리버풀과의 안방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하지만 누녜스의 골에도 벤피카는 1-3으로 패하며 원정으로 치러질 2차전에 부담을 안게 됐다.
벤피카는 패했지만, 누녜스는 눈에 띄었다. 적극성을 바탕으로 과감한 드리블을 여러 차례 선보였다. 득점 과정에서는 침착성이 돋보였다.
올 시즌 누녜스는 엄청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 리그 6골을 비롯해 14골을 넣었던 그는 이번 시즌 리그 21골을 포함해 공식전 28골로 폭발했다.
우루과이 대표팀에서도 존재감을 넓히며 월드컵 무대를 정조준하고 있다.
자연스레 빅클럽들의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여러 프리미어리그 팀이 누녜스를 지켜보고 있다. 맨유는 스카우트를 파견해 리버풀전에 나선 그를 관찰했다"라며 적극적인 모습을 전했다.
맨유가 누녜스의 경기를 챙긴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매체는 "올 시즌에만 맨유는 누녜스 경기를 약 10차례 지켜봤다"라고 설명했다.
맨유 외에도 맨체스터 시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도 영입전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누녜스를 향한 관심은 이날 상대였던 리버풀도 마찬가지. 매체는 "지난해 9월 리버풀은 맨유와 함께 FC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누녜스가 2골을 넣는 모습을 지켜봤다"라며 치열한 경쟁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