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한 줄 알았는데...' 살라, 역전골에 포효했지만 관중 손가락 보고 좌절

429 0 0 2022-05-23 21:36:48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찰나의 순간 주인공이 된 듯싶었다. 모하메드 살라가 역전골을 터트렸으나 관중이 맨체스터 시티의 경기 스코어를 알려줬다.

글로벌 매체 'ESPN'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전에서 펼쳐진 난투극 상황을 포착했다. 살라가 역전골을 터트리며 우승에 도달한 듯싶었지만 한 관중의 손가락을 보고 곧바로 좌절했다.

리버풀은 23일 오전 0시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EPL 38라운드(최종전)에서 울버햄튼에 3-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리버풀은 승점 92점(28승 8무 2패)을 쌓았지만 최종 2위에 그쳤다. 맨시티는 승점 93점(29승 6무 3패)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EPL 최종전은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같은 시간 펼쳐지던 맨시티가 아스톤 빌라에 지고 있던 상황에서 리버풀도 울버햄튼에 0-1로 끌려갔다. 리버풀은 사디오 마네가 동점골을 넣으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지만 골득실로 인해 2위에 그쳐있었다.

결국 리버풀은 후반 13분 살라를 투입해 변화를 줬다. 승점 3점을 따기 위해 리버풀은 총공격을 펼쳤고 교체 카드는 성공적으로 적중했다. 후반 39분 박스 안쪽에서 집중력을 발휘한 살라가 역전골에 성공했다.

당시 맨시티의 상황을 모르던 살라는 승점 3점을 획득해 우승에 가까워졌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맨시티의 경기 현장은 달랐다. 0-2로 끌려가던 경기는 3-2로 뒤집었다. 리버풀과 맨시티가 모두 승점 3점을 따내면 맨시티가 우승컵을 들어 올리게 됐다.

우승의 골 세리머니 펼치던 살라는 뒤늦게 상황을 인지했다. 관중석에서 한 서포터가 손가락으로 3-2 스코어를 만들었다. 이를 본 살라는 망연자실했다. 그때부턴 자력으로 리그 1위로 등극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양 팀 경기가 모두 끝난 이후, 우승컵의 주인은 맨시티였다. 아쉽게 우승을 놓친 살라는 손흥민과 공동 득점왕(23골)과 도움왕(13도움)을 모두 차지했음에도 표정이 좋지 않았다. 리그 2위에 그친 리버풀은 올 시즌 쿼드러플의 꿈을 접게 됐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15820
손흥민, 맨시티 러브콜 받았다...'레비 회장이 모두 거절 불도저
22-05-25 00:34
15819
‘200억’ 아끼려고 포체티노 잡고, 과르디올라로 바꾼다 노랑색옷사고시퐁
22-05-24 23:27
15818
SK, FA 김선형과 3년 8억원 재계약…홍경기·송창용 영입 이아이언
22-05-24 22:15
15817
RNG에 되갚아 준 '페이커' 이상혁, 4강? "누가 올라오든 빠르게 이길 것" 가츠동
22-05-24 21:37
15816
'무려 10살 차이' 맨유, 난투극 벌인 선수 2명 공개됐다 군주
22-05-24 20:54
15815
SON, '발롱 후보' 벤제마 넘었다!...NO PK 골 랭킹 유럽 3위 장그래
22-05-24 20:06
15814
'이다영의 뉴 클럽은 CS 라피드 부쿠레슈티' 확인→PAOK 결별 후 곧 바로 발표 원빈해설위원
22-05-24 07:31
15813
겁없는 신예 불방망이… S·K·K 승전보 픽도리
22-05-24 04:26
15812
147억원 사나이와 0홈런타자 이후…타이거즈 좌익수 전쟁, 끝이 안 보인다 해골
22-05-24 03:18
15811
역대급 외국인 스타, 체면이고 뭐고 없었다… '호랑이 포효'에서 본 절박함 소주반샷
22-05-24 02:01
15810
KBO 최단신보다 작은 '162㎝' 美 유망주 "ML 목표, 한국도 좋다" 와꾸대장봉준
22-05-24 01:01
15809
토트넘 '제2의 손흥민' 키운다…경북 영덕에 코치진 파견 손예진
22-05-24 00:04
15808
"그딴 질문, 펩이랑 맨시티한테 물어봐"...'분노' 제라드 기자회견 뛰쳐나가 애플
22-05-23 23:10
15807
FA 전성현, KGC 떠나 데이원자산운용 이적···4년-7억 5000만원 손나은
22-05-23 22:21
VIEW
'우승한 줄 알았는데...' 살라, 역전골에 포효했지만 관중 손가락 보고 좌절 호랑이
22-05-23 21:36
15805
中언론의 푸념 “한국은 손흥민 보유국인데…이것이 중국축구와 격차” 아이언맨
22-05-23 20:05
15804
'내가 지금 뭘 본 거야' 텐 하흐 감독, 처참한 맨유 수준 목격 후 영혼 이탈 해적
22-05-23 08:33
15803
EPL 득점왕 소감 밝힌 손흥민 “어릴 적부터” 홍보도배
22-05-23 07:06
15802
레앙 맹활약' 밀란, 사수올로 꺾고 리그 19번째 우승 장사꾼
22-05-23 06:16
15801
손흥민 득점왕 픽샤워
22-05-23 01:57
15800
"가능성 있잖아"...PL 사무국, 손흥민 위해 '득점왕 트로피' 준비 해골
22-05-22 23:50
15799
'바로우 결승골' 볼로냐, 제노아에 1-0 승리 곰비서
22-05-22 22:43
15798
아스널, 1200억 넘게 불렀는데… 토트넘이 노린 공격수 영입 실패 와꾸대장봉준
22-05-22 21:07
15797
'은퇴 위기→완벽 부활' 플레이메이커, 토트넘-맨유 저울질 "미래 100% 확신 못 해" 철구
22-05-22 1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