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터가 드디어 리그에서 첫 승을 거두며 최하위 탈출에도 성공했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4연패 수렁에 빠지며 리그 꼴찌로 추락했다.
레스터 시티는 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에 위치한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에 4-0 완승을 거뒀다. 레스터는 1승 1무 6패(승점 4점)로 19위로 올라섰고, 노팅엄은 1승 1무 6패(승점 4점)로 레스터와 동률이지만 득실차에서 밀리며 최하위로 떨어졌다.
레스터는 4-1-4-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바디, 반사, 듀스버리-홀, 틸레만스, 매디슨, 은디디, 저스틴, 파스, 에반스, 카스타뉴가 선발로 나섰고 워드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이에 맞서는 노팅엄은 4-2-3-1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아워니이, 린가드, 깁스-화이트, 존슨, 오브라이언, 쿠야테, 로디, 맥케나, 윌리엄스, 쿡이 나왔으며 헨더슨이 골문을 지켰다.
레스터가 초반부터 공격을 주도했다. 전반 13분 매디슨의 프리킥을 바디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15분 오프사이드 라인을 뚫고 1대1 상황을 맞은 바디의 슈팅은 헨더슨의 정면으로 갔다. 노팅엄이 반격했다. 전반 22분 역습 상황에서 깁스-화이트의 침투패스를 받은 아워니이가 1대1 상황에서 시도한 슈팅은 골대를 맞고 튕겨나왔다.
레스터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25분 린가드의 클리어링 미스가 그대로 페널티 박스 근처의 매디슨에게 흘렀고, 매디슨이 지체없이 시도한 슈팅은 수비에 맞고 굴절되며 골망을 갈랐다.
곧바로 추가골까지 나왔다. 전반 27분 바디의 패스를 받은 반스가 수비를 제친 다음 왼쪽에서 감아찬 공이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레스터가 전반에만 3골을 뽑아냈다. 페널티 아크 바로 앞에서 매디슨이 정교한 프리킥을 시도했고, 이것이 수비벽의 오른쪽으로 휘어져 골대를 맞고 들어갔다.
노팅엄이 후반 시작과 함께 윌리엄스, 오브라이언, 쿠야테를 빼고 오리에, 예이츠, 프로일러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레스터도 은디디를 빼고 수마레를 투입했다. 후반 5분 아워니이가 완벽한 1대1 찬스를 맞았지만 뛰쳐나온 워드에게 막혔고, 쇄도하던 존슨이 재차 공격을 하려 했으나 불안정한 터치로 인해 무위로 돌아갔다.
레스터는 후반 17분 바디와 다카를, 노팅엄은 아워니이와 데니스를 교체하며 최전방 구성을 변경했다. 노팅엄은 후반 24분 린가드를 빼고 망갈라를 투입하며 일찌감치 교체카드 5장을 소비했다.
레스터가 쐐기를 박았다. 후반 28분 매디슨이 오른쪽에서 다카에게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다카가 감각적인 힐킥으로 수비와 골키퍼를 뚫고 득점에 성공했다.
레스터는 후반 35분 틸레만스와 프라트 교체, 후반 40분 매디슨과 올브라이턴 교체로 마무리 수순을 밟았다. 노팅엄은 후반 43분 깁스-화이트의 침투에 이은 다이빙 헤더는 워드의 정면으로 가며 끝내 득점하지 못했다. 경기는 레스터의 4-0 대승으로 끝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