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말 안통했다' 맨유 참패 비하인드, 윙어 안토니 텐하흐 수비지령 무시

244 0 0 2022-10-05 09:04: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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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선 기사캡쳐[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고의적인 무시인가, 전술 이해 부족인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연고 라이벌인 맨체스터 시티와의 '맨체스터 더비'에서 참패한 뒤로 많은 비판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맨유는 지난 2일 열린 맨시티와의 맞대결에서 3대6으로 대패했다.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선수들의 집중력 부족을 질타했고, 이후 맨유의 팀 운영에 대한 비판이 많이 나왔다.

그런 가운데 맨유가 참패한 원인으로 주요 선수가 감독의 수비 지시사항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대중매체 더 선은 5일(한국시각) '맨유가 8550만파운드(약 1392억원)나 주고 데려온 안토니는 팀이 맨시티에 3대6으로 지는 동안 텐 하흐 감독의 수비 지시를 무시했다'고 보도했다. 이 내용대로라면 텐 하흐 감독의 팀 장악력이 벌써 흔들린다는 뜻이다.

특히나 안소니는 텐 하흐 감독이 아약스 시절의 인연으로 데려온 선수다. 무려 8550만파운드를 지출했다. 그러나 안소니는 정작 텐 하흐 감독의 지시를 따르지 않았다. 팀 합류 후 훈련 과정에서 텐 하흐 감독이 수비에 관한 책임감을 강조하며 지시한 내용을 맨시티전에서 전혀 이행하지 않은 것. 결과적으로 우측 윙어로 나온 안소니가 라이트 백 디오고 달롯을 수비적으로 전혀 돕지 못했다.

이런 상황은 왼쪽 측면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윙어 제이든 산초와 티렐 말라시아의 연계 플레이도 좋지 못했다. 산초나 안소니 모두 수비적으로 도움을 주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맨유 레전드 출신인 폴 스콜스는 자신의 SNS에 과거 맨유 전성기 시절 데이비드 베컴과 라이언 긱스의 사진을 올리며 "윙어들이 풀백을 도와주던 때를 기억하는 사람 없나?"라는 포스팅을 올렸다. 현재 맨유의 윙어와 풀백의 연계 플레이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을 지적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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