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프 판덴베르흐(20)가 끔찍한 부상을 입었다.
판덴베르흐는 지난 3일 오전 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독일 겔젠키르헨이 위치한 벨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8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선발 출전했다.
후반 초반 판덴베르흐는 수비 과정에서 발목이 90도로 꺾이는 부상을 당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아우크스부르크의 머르김 베리샤의 슈팅을 저지하기 위해 발을 뻗었는데, 공을 맞고 꺾였다. 그러고 발목이 90도로 뒤틀린 상태로 그라운드를 디뎠다.
판덴베르흐는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고, 곧바로 의료진이 투입됐다. 워낙 심각한 상태인지라 더 이상 경기를 소화할 수 없었다. 판덴베르흐는 들것에 실려 나간 뒤 곧바로 병원으로 호송됐다.오래 걸리는 부상이었다. 샬케는 4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판덴베르흐는 심각한 인대 부상을 입었다. 올해 더 이상 경기를 뛸 수 없게 됐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독일 복수 매체는 최소 3개월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2001년생 판덴베르흐는 2019년 여름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고, '제2의 반 다이크'란 평가를 받는 슈퍼 유망주다. 194cm의 장신이며 빠른 주력과 안정적인 볼 터치가 장점이다. 이에 후방 빌드업을 무난하게 소화하며 기본적으로 수비 시 위치 선정이 좋다.
성장 단계인 판덴베르흐는 지난 시즌 프레스턴 노스엔드(2부리그 소속, 50경기)에 이어 올 시즌 샬케로 임대 이적했다. 가자마자 주전 자리를 꿰찼고, 리그 5라운드부터 8라운드까지 연속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