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안 가...'징역 9년형' 호비뉴의 '배째기'

199 0 0 2022-10-05 23:32:56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과거 브라질 '삼바 군단'의 일원이었던 호비뉴가 징역형이 확정됐음에도 아직 감옥에 들어가지 않으면서 팬들을 의아하게 만들었다.

미국 매체 ESPN은 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법무부는 성폭행 혐의로 징역 9년형을 선고받은 호비뉴를 이탈리아로 인도해 줄 것을 브라질 당국에 요청했다"라고 보도했다.

브라질 윙어 호비뉴는 2000년대 유명세를 떨치면서 국내 축구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선수다. 어린 시절 펠레의 후계자로 여겨진 호비뉴는 2005년 산투스 FC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레알에서 137경기 34골 27도움을 기록하며 레알의 차기 에이스로 평가받았던 호비뉴는 2008년 여름 세계적인 거부 만수르 빈 자이드 알나얀이 인수한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하면서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기도 했다.

브라질 축구대표팀으로도 호비뉴는 당시 호나우지뉴, 아드리아누, 카카 등 쟁쟁한 선수들과의 주전 경쟁에서 승리해 100경기 28골을 기록하면서 브라질 역사상 단 8명밖에 없는 센추리 클럽에 가입했다.

그러나 호비뉴의 명예는 한 사건으로 인해 추락했다. 2013년 AC 밀란에서 뛰던 호비뉴는 밀라노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23세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법정에 서게 됐다.

호비뉴는 강간이 아니라 피해자와 합의된 관계에서 이루어진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친구와의 전화 통화에서 "그녀는 완전히 취했다"라고 말한 것이 증거로 인정돼 2017년 1심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유죄 판결을 받은 호비뉴는 항소했지만 2020년 2심에서도 원심 판결을 유지했다. 호비뉴는 대법원에 상고해 마지막 기회를 노렸지만, 지난 1월 로마 대법원은 호비뉴에게 징역 9년형을 선고했고 피해자에게 6만 유로(약 8450만 원)을 배상할 것을 명했다.

그런데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됐기에 이탈리아에서 감옥살이를 해야 함에도, 현재까지 호비뉴는 고국 브라질에 머물면서 형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

매체는 "성폭행 혐의로 징역이 확정된 호비뉴는 현재 브라질에 있다"라며 "이탈리아 법무부는 호비뉴의 인도를 브라질에게 요청했지만, 브라질인이 타국으로 인도되는 걸 허용하지 않는 브라질 헌법 때문에 호비뉴의 형을 집행하는 데에 난항을 겪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17452
사비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 부임...2024년 6월까지 해골
22-10-06 02:43
17451
"나폴리는 현재 유럽 최고"…역시 거론된 김민재의 탄탄함 소주반샷
22-10-06 01:14
VIEW
이탈리아 안 가...'징역 9년형' 호비뉴의 '배째기' 곰비서
22-10-05 23:32
17449
KIA에 막혀 2위된 LG, 다음날 10대2 복수 성공... KIA 5위 확정을 막아섰다 철구
22-10-05 21:51
17448
무사 만루 찬스 손예진
22-10-05 20:39
17447
'PL 역사 창조' 홀란, '232 호날두'-'240 손흥민'-254 드록바' 넘었다 픽샤워
22-10-05 17:31
17446
저지, 6경기 만에 홈런…AL 한 시즌 최다 62호 질주머신
22-10-05 16:41
17445
[배지환 게임노트] 배지환 2G 연속 멀티히트+화려한 주루 다 보여줬다…PIT는 접전 끝 2연승 마감 가습기
22-10-05 12:36
17444
'감독말 안통했다' 맨유 참패 비하인드, 윙어 안토니 텐하흐 수비지령 무시 극혐
22-10-05 09:04
17443
즐거운 아침입니다. 크롬
22-10-05 08:57
17442
'콘테 3-5-2 예고' 토트넘, 손흥민+세세뇽+비수마 선발 예상 물음표
22-10-05 05:03
17441
'손흥민 선발' 토트넘, 프랑크푸르트전 명단 공개 크롬
22-10-05 03:33
17440
'리버풀 미래', 발목 90도로 꺾였다...장기 부상→내년 복귀 조현
22-10-05 01:43
17439
호날두, 이런 모습이...맨시티 엠블럼 피해 '코너링' 찌끄레기
22-10-05 00:51
17438
한때 '천재 소년'의 끝없는 몰락, "조깅하나" 맨유 출신의 비난 치타
22-10-04 23:26
17437
KIA에 잡힌 LG→SSG, KBO 역사 최초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팀 됐다 뉴스보이
22-10-04 22:41
17436
'황재균+김민혁 7타점' KT, 5연승 질주+키움과 0.5G 차...삼성은 '가을 무산' 불쌍한영자
22-10-04 21:59
17435
프로농구 사상 최초 쌍둥이 감독 맞대결...4강서 LG 조상현 vs 현대모비스 조동현 간빠이
22-10-04 20:42
17434
‘4명 두 자리 득점’ 울산 현대모비스, 대구 한국가스공사 9점 차로 꺾으며 4강 진출 불도저
22-10-04 20:01
17433
필라델피아, MLB 가을야구 막차 탔다…포스트시즌 12개팀 확정 아이언맨
22-10-04 16:58
17432
즐거운 아침입니다. 물음표
22-10-04 12:34
17431
'드디어 첫 승' 레스터, 노팅엄에 4-0 완승…'최하위 탈출' 장사꾼
22-10-04 06:54
17430
지금 EPL은 홀란에 빠져 순대국
22-10-04 05:07
17429
이승엽에게 미소…타이거즈 특급신인의 여유, 3.5억원 안 아깝다 픽샤워
22-10-04 0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