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팀 훈련에 돌아왔다. 에릭 텐 하흐(52) 감독에게 용서를 빌었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26일(한국시간)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팀 훈련에 합류했다. 텐 하흐 감독에게도 복귀를 허락받았다. 그리고 훈련에 미소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올 시즌 호날두는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출전시간 문제로 텐하흐 맨유 감독과 대립하고 있다. 심지어 지난 20일 토트넘전에서 종료 휘슬이 울리기도 전에 경기장을 빠져나가 논란을 일으켰다. 계속된 벤치행에 불만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호날두는 리그 8경기에 나섰지만 선발출전은 2회뿐이었다.
그러자 텐 하흐 감독은 호날두를 23세 이하(U-23) 팀 훈련에 내리면서 강경 대응했다. 당연히 첼시전에도 명단 제외였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100만 파운드(약 16억원)의 벌금도 부과했다.
당연히 호날두와 맨유가 이별할 것이라는 보도가 들끓었다. 하지만 호날두를 불러주는 팀은 없었다.
결국 호날두가 무릎을 꿇었다. 텐 하흐 감독과 면담을 통해 용서를 받았고, 1군 팀 훈련 재개와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매체는 "호날두는 지난 주말 홀로 훈련을 했다. 텐 하흐 감독과 끊임없이 대화를 나눴고, 자신의 행동에 대해 사과했다"며 "호날두는 팀의 성공을 위해 어떤 역할이든 맡을 것임을 약속 받았다"고 전했다.
그렇게 호날두는 1군 팀 훈련에 합류했다. 훈련하는 동안 팀 동료들과 웃고 농담하는 모습이 포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