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무서워지는 아스널. 겨울 이적시장을 앞두고 추가 지원까지 결정됐다.
영국 '더 선'은 26일(한국시간) "아스널은 미켈 아르테타 감독에게 5,000만 파운드(약 822억 원)를 지급할 것이다. 번아웃으로 우승 레이스에서 멀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아르테타 감독은 적어도 2명을 영입하여 경쟁을 유지하길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스탄 크론케 아스널 구단주는 올여름 가브리엘 제수스, 올렉산드르 진첸코, 파비우 비에이라, 매트 터너, 마르퀴뇨스를 영입하기 위해 1억 3,000만 파운드(약 2,136억 원)를 쏟아부었다. 그럼에도 또 다른 지출을 위한 자금을 마련할 준비가 됐다"라고 덧붙였다.
명가 부활을 꿈꾸는 아스널이 아르테타 감독과 위대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9년 아스널 지휘봉을 잡은 아르테타 감독은 잉글랜드 FA컵 우승에 성공하며 기대에 부응했다. 매 시즌 크고 작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아스널은 아르테타 감독을 향한 믿음을 잃지 않았다.
드디어 결실이 맺어지고 있다. 아스널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승점 28점(11경기 9승 1무 1패)으로 선두에 올라있다.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2위, 승점 26), '북런던 라이벌' 토트넘 훗스퍼(3위, 승점 23)를 따돌리면서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유럽 대항전에서도 마찬가지다. 아스널은 비록 목표했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유로파리그(UEL)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조별리그 A조에서 PSV 아인트호벤(네덜란드), 보되/글림트(노르웨이), 취리히(스위스)와 경쟁하며 4전 전승으로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 지었다.
이러한 가운데 추가 영입까지 검토하고 있다. 시즌 막바지 수많은 경기들을 치르며 발생할 수 있는 번아웃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더 선'은 아스널이 영입할 수 있는 후보로 더글라스 루이즈(빌라), 다닐루(파우메이라스), 미하일로 무드리크(샤흐타르), 예레미 피노(비야레알) 등을 언급하면서 설명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