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키치 트리블-더블급 활약' 덴버, 레이커스에 개막 4연패 안겨

248 0 0 2022-10-27 15:47: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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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가 홈에서 요키치를 앞세워 레이커스를 개막 4연패에 빠뜨렸다. 

덴버 너게츠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덴버 볼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NBA 정규시즌 LA 레이커스와의 경기에서 110-99로 승리했다.

덴버는 니콜라 요키치가 31득점 13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완성하며 맹활약했다. 브루스 브라운도 3점슛 4개 포함 18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알짜배기 같은 활약을 펼쳤다. 

레이커스는 앤써니 데이비스가 22득점 14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다시 한번 외곽포 가뭄에 발목을 잡혀 개막 후 4연패에 빠졌다. 

두 팀 모두 핵심 멤버가 한 명씩 결장했다. 덴버는 마이클 포터 주니어가 허리 쪽에 통증을 느껴 나오지 못했고 레이커스는 러셀 웨스트브룩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1쿼터는 팽팽했다. 고른 득점 분포를 보인 덴버는 요키치와 브라운의 활약이 돋보였다. 레이커스는 데이비스가 팀 공격을 이끌었고 오스틴 리브스와 로니 워커 4세가 외곽에서 지원사격에 나섰다. 쿼터 막판 제프 그린의 덩크로 기세를 올린 덴버가 26-22로 1쿼터를 근소하게 앞섰다. 

덴버는 2쿼터 초반 브라운의 연속 3점슛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쿼터 중반에는 휴식을 취하고 나온 요키치가 제 몫을 다했다. 하지만 쿼터 막판 턴오버가 연이어 나오는 사이 레이커스의 추격에 순식간에 동점을 허용한 덴버는 54-54로 전반을 끝냈다. 

3쿼터 들어 흐름이 급격하게 덴버 쪽으로 넘어오기 시작했다. 

쿼터 중반 켄타비우스 칼드웰-포프의 3점슛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덴버는 자말 머레이와 요키치까지 득점포를 가동하며 리드를 두 자릿수로 벌렸다. 레이커스가 주춤하는 사이 벤치 대결에서도 주도권을 유지한 덴버는 86-71로 크게 앞선 채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초반 레이커스가 반격에 나섰다. 원투펀치인 르브론 제임스와 데이비스를 4쿼터 시작과 함께 동시에 기용하며 추격 의지를 불태운 뒤 르브론의 림 어택과 맷 라이언의 3점슛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하지만 덴버도 레이커스의 상승세를 보고만 있지 않았다. 작전타임 이후 곧바로 요키치를 투입해 상대 흐름을 끊은 덴버는 쿼터 중반 크리스찬 브론의 에너지와 머레이의 외곽포로 다시 간격을 벌렸다. 이어 요키치의 스틸에 이은 브라운의 속공 덩크로 승기를 굳힌 덴버는 힘이 빠진 레이커스를 끝까지 압도하며 승리를 손에 넣었다. 

*경기 최종 결과*
덴버 110 - 99 레이커스

*양팀 주요 선수 기록*
덴버

니콜라 요키치 31점 13리바운드 9어시스트
브루스 브라운 18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켄타비우스 칼드웰-포프 13점 4리바운드 3점슛 3개

레이커스
앤써니 데이비스 22점 14리바운드 5어시스트
르브론 제임스 19점 7리바운드 9어시스트
로니 워커 4세 15점 2리바운드 2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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