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맨체스터 시티와 아르헨티나 축구국가대표팀으로 활약했던 수비수 출신 파블로 사발레타가 모로코에게 덜미 잡힌 벨기에를 향해 일침을 가했다.
벨기에는 27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 일정에서 모로코에게 0-2 패배를 당했다.
벨기에는 지난 1차전 캐나다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으나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 선발 명단에 변화를 줬다. 토르강 아자르, 마아두 오나나, 토마스 뫼니에가 선발로 내세우며 3자리에 변화를 가져갔다.
그러나 결과는 실패로 돌아갔다. 모로코를 상대로도 아쉬움을 남겼다. 득점을 터트리지 못했으며 후반 28분 압델하미드 사비리에게 선제골을 허용, 후반 추가 시간에는 자카리아 아부크랄의 쐐기골이 터지며 무너졌다.
이를 본 사발레타는 ‘BBC ONE’을 통해 “실점 후 벨기에는 큰 반응이 없었다. 우리는 벨기에로 부터 그 어떠한 것도 보지 못했다. 만약 그들이 계속해서 이렇게 경기를 풀어간다면 다음 크로아티아전 역시 큰 기회는 없을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내 생각에는 그들의 멘탈적인 부분이 문제다. 그들은 훨씬 더 강해야 한다. 우리가 오늘 본 것보다 훨씬 더 잘할 수 있는 선수들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