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그1에서 12골 / UEFA 챔피언스리그 7골 그리고 월드컵에서만 5골
▲ 차세대 메날두 주자 1순위로 불리는 음바페
▲ 월드컵 2연패 노리는 프랑스 에이스로서 월드컵 득점 선두 질주 중
[골닷컴] 박문수 기자 = 한 달 만에 홀란에서 음바페로 뒤바뀌었다.
월드컵은 역시 월드컵이다. 겨울 월드컵에도 팬들 열기는 여전했다. 슈퍼 스타들이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8강 일정 개막이 임박한 가운데, 이번 월드컵 별 중의 별은 바로 킬리앙 음바페다.
불과 한 달전만 해도 차세대 메날두 주자 1순위는 홀란이었다. 그러나 월드컵 개막 후 다시금 음바페에 대한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두 번의 월드컵에서 음바페는 호날두보다 더 많은 골을 넣었다. 메시와는 동률이다.
본 매체(골닷컴) '글로벌 에디션' 또한 이러한 음바페 활약상을 조명했다. 2022/23시즌을 기준으로 프랑스 리그1에서 음바페는 12골을 넣었다. 리그1 득점 선수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7골을 넣었다. 월드컵에서는 5골을 기록 중이다. 세 개 대회 득점 기록 모두 현재 진행형이다.
이 중 월드컵 활약상을 빼놓을 수 없다. 2002년부터 이어진 유럽 대륙 월드컵 디펜딩 챔피언 저주를 깼다. 화끈하다. 화력이 불을 뿜고 있다. 그 중심에 있는 선수가 바로 음바페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 음바페 득점 기록은 5골이다. 득점 단독 선두다. 첫 골은 호주전이었다. 프랑스가 2-1 리드를 잡고 있던 후반 23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하며 월드컵 1호 골을 신고했다.
덴마크전에서는 멀티 골을 넣었다. 후반 16분 과감한 돌파에 이은 동료와의 원투 패스 그리고 마무리로 존재감을 알렸다. 후반 41분에는 결승포를 가동하며 프랑스의 덴마크전 2-1 승리를 이끌었다.
기세를 이어간 음바페는 폴란드와의 맞대결에서도 멀티 골을 터뜨리며, 프랑스의 3-1 승리를 도왔다. 후반 29분에는 차분한 오른발 인사이드 슈팅으로, 그리고 후반 45분에는 상대 수비진이 느슨해진 틈을 타 문전에서 또 한 번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폴란드전 추가 득점으로 음바페는 펠레를 제치고 월드컵 24세 이하 선수 최다 득점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러시아 월드컵까지 포함하면 두 번의 월드컵에서 9골을 가동 중이다. 무엇보다 음바페 기록은 현재 진행형이다.
4년 전 10대였던 음바페는 1958년 펠레에 이어 두 번째로 월드컵 결승전에서 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 4년이 지나,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5골을 가동 중이다. 이대로라면 미로슬라프 클로제의 월드컵 최다 득점 기록 경신도 불가능은 아니라는 평이다. 1998년생인 만큼 앞으로 두 번의 월드컵을 더 소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