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적’ 잉글랜드와 8강전을 앞둔 프랑스 대표팀에 비상이 걸렸다. 간판 골잡이 킬리안 음바페가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7일(한국시간) “음바페가 잉글랜드와 8강전을 앞두고 발목 통증을 호소해 훈련에 불참했다”며 “음바페는 지난 5일 폴란드와 16강전을 마친 뒤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음바페는 개인적으로 회복 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대표팀에서 음바페의 중요성은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을 정도다. 음바페는 최전방 스트라이커가 아님에도 이번 대회에서 벌써 5골을 터뜨려 득점왕 후보 0순위는 물론, 강력한 최우수 선수(MVP) 후보로 꼽힌다.
프랑스는 이미 ‘부상 악령’에 시달렸다. 대회를 앞두고 주전 공격수인 폴 포그바와 수비의 핵 은골로 캉테가 부상으로 낙마했고, 최종 명단을 발표한 뒤에는 공격수 카림 벤제마와 크리스토퍼 은쿤쿠가 이탈했다. 대회 중에도 뤼가 에르난데스가 부상을 당하는 등 악재가 겹쳤다. 음바페마저 출전하지 못하면 프랑스는 그야 말로 ‘차 떼고 포 뗀’ 상태로 8강전을 치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