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앙 펠릭스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결별 수순을 밟고 있다.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는 9일(한국시간) “펠릭스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것을 꿈꾸고 있다. 아틀레티코는 펠릭스의 이적료로 1억 2천만 유로(약 1,650억 원)를 요구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펠릭스는 지난 2019년 1억 2,600만 유로(1,760억)라는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기록하면서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었다.
거액을 투입한 것에 비하면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펠릭스는 아틀레티코 입단 이후 성장세가 주춤해졌을 뿐만 아니라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과의 관계도 좋지 않았다.
이적 가능성은 연일 높아지고 있다. 아틀레티코의 앙헬 길 마린 단장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펠릭스가 떠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게 합리적이다”라며 이적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차기 행선지 후보까지 거론되기 시작했다. 보도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이탈로 발생한 공격진의 공백을 펠릭스의 영입으로 메우길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펠릭스는 내년에 아틀레티코를 떠날 가능성이 있다. 이미 다양한 접촉이 있었다. 그러나 공식적인 협상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펠릭스의 대리인은 다양한 이적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펠릭스는 언젠가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싶어한다. 그는 어떤 클럽에서도 뛸 수 있는 선수지만 주전 자리를 꿰차기 위해서는 필사적으로 뛰어야 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