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나폴리 수비수 김민재가 영국 언론이 선정한 이탈리아 세리에 A 올해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90min은 지난 31일(한국시간) 2022년 최고의 활약을 펼친 11명의 선수들을 선정해 공개했다. 4-3-3 포메이션으로 구성된 이번 올해의 팀에 나폴리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김민재 역시 당당히 한 자리를 차지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서 나폴리로 이적한 김민재는 한 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김민재가 버틴 후방 수비진이 팀 중심을 단단히 잡아주면서 나폴리는 더욱 공격적인 축구를 보여주고 있다. 전반기가 종료된 현재 리그 1위(13승2무),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을 기록 중이다.
처음에는 첼시로 떠난 칼리두 쿨리발리의 대체자로 왔지만 이제는 완벽하게 대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90min도 이 점을 강조하면서 김민재를 올해의 팀 명단에 포함시켰다.
매체는 "쿨리발리 대체 선수로 1800만유로(한화 약 240억원)에 나폴리에 온 김민재는 수비수로 활약했다"면서 "너무 뛰어난 활약으로 나폴리 팬 절반은 쿨리발리가 존재했다는 사실도 잊었을 것"이라고 평가하며 중앙 수비수 한 자리에 선정했다.
한편, 골키퍼에는 AC 밀란에서 주가를 올리고 있는 마이크 메냥이 선정됐다. 매체는 "간단히 말해 밀란은 메냥이 없었다면 리그 우승이 불가능했을 것이다. 지난 10년간 최고의 계약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라이트백에는 김민재 팀 동료 조반니 디 로렌초가 선정됐다. 중앙 수비 한 자리는 토리노에서 올해의 수비수 상을 수상하고 유벤투스로 이적한 글레이송 브레메르가 이름을 올렸다. 레프트백은 밀란의 테오 에르난데스가 자리했다.
미드필드에는 세르게이 밀린코비치 사비치(라치오), 니콜로 바렐라(인테르), 산드로 토날리(밀란)가 차지했다.
공격진에는 김민재 팀 동료 빅터 오시멘, 입단 동기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와 함께 밀란 신성 하파엘 레앙이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