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페드로 포로(23, 스포르팅) 영입에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더 선’은 2일(한국시간) “토트넘의 포로 영입이 임박했다. 토트넘은 스포르팅에 3,500만 파운드(약 540억원)를 제시했고 계약은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위해 투자를 결정했고 거래는 이번 주말에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의 오른쪽 측면 수비 문제는 몇 시즌 동안 계속됐다. 특히 윙백이 많은 역할을 해야 하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3백 시스템에서 심각성은 더욱 커졌다. 주전으로 나서는 에메르송 로얄은 팬들의 비판을 받고 있고 맷 도허티는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이번 여름에 영입된 제드 스펜스는 전력 외 자원으로 전락했다.
결국 토트넘은 새로운 측면 자원을 찾았고 포로를 타깃으로 정했다. 포로는 2019년 맨체스터 시티 유니폼을 입었으나 기회를 받지 못했고 임대를 다녔다. 2019-20시즌 스포르팅으로 두 시즌 임대를 떠났고 최근에는 완전 이적에 합의했다.
포로의 강점은 공격력이다. 적극적인 오버래핑으로 공격에 가담해 날카로운 크로스를 시도한다. 또한 상황에 따라서는 페널티 박스 안으로 직접 볼을 몰고 들어가면서 공격에 힘을 더한다. 수비적인 불안함이 있지만 토트넘이 필요로 하는 공격 능력을 갖추고 있어 영입 리스트에 올랐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포로의 플레이를 직접 관찰할 수 있었다. 스포르팅과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같은 D조에 속했다. 포로는 토트넘과의 조별리그 2경기에서 모두 선발로 나오며 활약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20경기에서 1골 9도움을 기록한 포로가 절실히 필요하다. 토트넘은 지난 1일에 펼쳐진 아스톤 빌라와의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에서 0-2로 패하며 리그 재개 후 2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졌다. 겨울 이적시장이 열린 만큼 빠른 움직이 필요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