숱한 이적설에도 불구하고 아드리앙 라비오는 어떤 공식 제안도 받지 못했다.
라비오는 유벤투스의 핵심적인 미드필더다. 올해 27세를 맞은 라비오는 파리 생제르맹(PSG) 유스를 차근차근 거쳐 2012년 프로에 데뷔했다. 2013년 툴루즈 임대 생활을 거치며 경험을 쌓은 라비오는 돌아오고 나서 PSG의 주전을 꿰찼다.
이후 PSG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2019년 유벤투스의 부름을 받았다. 왕성한 활동량을 자랑하는 라비오는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나 중앙 미드필더 혹은 유사 시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다. 또한 순간적인 페널티 박스 침투를 통해 직접 골을 노리는 데도 능하다.
유벤투스에서 3년을 넘게 활약했고, 이제 계약 기간이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라비오는 오는 6월까지 유벤투스와 계약돼 있고, 이후에는 자유계약(FA) 신분이 된다. 그리고 6개월도 남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부터 다른 클럽들과의 협상이 가능하다.
특히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들과 연결됐다. PSG로 이적할 당시 리버풀이 관심을 보였고, 다시 관심을 가지기도 했다. 또한 토트넘 훗스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의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아직까지 라비오는 움직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이들의 관심은 단지 '관심'이었을 뿐, 공식 제안이 아니었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에 따르면, "라비오는 이번 월드컵에서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아직 어떠한 구단으로부터 제의를 받은 적이 없다.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에게 눈짓을 보낸 건 라비오 자신이었다"고 전해진다.
라비오는 자신이 프리미어리그로의 진출을 원했고, 유벤투스와의 재계약을 현재까지 체결하지 않았지만, 자신이 원하는 대로 상황이 흘러가지 않고 있는 것이다.
매체는 이어 유벤투스는 계속해서 라비오의 재계약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은 라비오의 재계약을 원하고 있다. 또한 라비오 본인도 일전에 자신을 성장시켜줄 인물로 알레그리를 꼽았다. 유벤투스는 6월까지 계속해서 라비오의 재계약을 위해 시도할 것"이라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