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햄, 더비 상대로 2-0 완승...16강에서 맨유와 '맞대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깔끔한 승리를 기록했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31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더비에 위치한 프라이드 파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FA컵 32강전에서 더비 카운티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웨스트햄은 16강에 진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하게 됐다.

웨스트햄은 3-4-2-1 포메이션을 가져왔다. 안토니오, 포르날스, 보웬, 이메르송, 다운스, 수첵, 존슨, 아구에르드, 오그본나, 케러가 선발로 나섰고 아레올라가 골문을 지켰다. 이에 맞선 더비는 4-2-3-1 포메이션을 활용했다. 콜린스, 바크후이젠, 나이트, 멘데즈-랭, 버드, 아우리한, 로버츠, 포사이스, 데이비스, 스미스가 선발 명단을 채웠고 윌드스미스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웨스트햄이 포문을 열었다. 전반 3분 안토니오가 기회를 잡았고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대 위로 솟구쳤다. 웨스트햄이 기세를 이었다. 전반 9분 보웬이 박스 안으로 밀고 들어갔고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에 힘이 제대로 실리지 못하며 골키퍼에게 막혔다.

웨스트햄이 먼저 앞서 나갔다. 전반 10분 수첵이 헤더로 패스를 연결했고 이 공을 보웬이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하며 더비의 골망을 갈랐다. 리드를 허용한 더비가 반격에 나섰다. 전반 21분 아우리한이 과감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대로 향하지 않았다.

더비가 계속해서 압박했다. 전반 34분 콜린스가 왼발 발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위협적인 장면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이후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전반은 웨스트햄이 리드를 잡은 채 마무리됐다.

웨스트햄이 점수 차를 벌렸다. 후반 5분 박스 오른쪽에서 보웬이 크로스를 시도했고 이 공을 안토니오가 슈팅으로 연결하며 더비의 골망을 흔들었다. 웨스트햄이 또 다시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따. 후반 22분 보웬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윌드스미스의 선방에 막혔다.

더비는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41분 만회골을 넣기 위해 도빈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아레올라의 정면으로 향했다. 이후에도 골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웨스트햄의 승리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