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이적시장 마지막 날. 첼시를 떠나 아스널로 깜짝 이적한 조르지뉴가 이적 이유를 밝혔다.
아스널은 1일(한국시간) 미드필더 조르지뉴 영입을 발표했다. 아스널은 첼시의 핵심 미드필더였던 조르지뉴를 영입하기 위해 1200만 파운드(약 183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기간은 18개월이다.
이탈리아 출신의 조르지뉴는 지난 2018년 이탈리아 세리에A의 나폴리를 떠나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5시즌간 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현재 스쿼드에 부족한 경험을 더하기 위해 조르지뉴 확보에 만전을 기했다. 지금도 선두를 달리고 있긴 하지만 상승세가 탄력을 받기 위해서는 베테랑 미드필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조르지뉴는 “아스널 이적에 아르테타 감독이 큰 영향을 미쳤다”라며 “그는 전에도 나를 영입하기 위해 노력했다. 내 바람과 관계 없이 여러 다른 이유들로 인해 성사되지 않았다. 이번에도 그가 정말 큰 영향을 끼쳤다”라며 아르테타 감독의 존재가 이적을 선택하는 데 결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새로운 도전에 매우 흥분된다. 빨리 경기에 나가고 싶다”라며 “아스널은 놀라운 클럽”이라는 소감을 이야기했다.
아르테타 감독도 조르지뉴 영입이 반갑기만 하다. 그는 “조르지뉴와 사인해 정말 기쁘다. 환영한다”라고 말했다.
아스널은 19경기를 치른 가운데 승점 50을 기록하며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한 경기를 덜 치른 가운데 2위 맨체스터 시티(45점)에 5점 앞선다. 2003~2004시즌 이후 무려 19년 만의 프리미어리그 우승 기회를 잡았다. 조르지뉴 영입은 아스널 선두 질주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