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한 마르셀 자비처(28)가 입단 소감을 밝혔다.
맨유는 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 미드필더 자비처를 6개월 임대 영입했음을 발표했다.
맨유는 최근에 열렸던 FA컵 레딩전에서 거친 태클을 받아 발목 부상을 입었던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약 3개월간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에릭센이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게 되자 맨유는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황급히 중원 보강에 나섰다.
빠른 시일 내에 영입할 수 있는 미드필더를 물색한 맨유는 B.뮌헨에서 충분한 출전 시간을 확보하지 못한 자비처를 낙점해 빠르게 협상에 돌입했다.
자비처 역시 이번 시즌 리그 15경기 나왔지만 출전 시간이 624분에 불과해 맨유행에 동의하면서 임대 이적은 일사천리로 이루어졌다.
이번 시즌 후반기 동안 맨유 유니폼을 입게 된 자비처는 "인생에서 때로는 중요한 결정을 빠르게 내려 한다"라며 맨유행을 결정한 계기를 설명했다.
자비처는 "이 기회를 들은 순간부터 나는 맨유 합류가 내게 옳다는 것을 알았다"라며 "나는 경쟁력 있는 선수다. 이번 시즌 맨유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이어 "나는 선수단에 많은 경험과 에너지를 전달해 줄 수 있다. 새로운 팀 동료와 감독과 함께 시작하고 맨유 팬들에게 내 자질을 보여줄 수 있게 돼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맨유 존 머터프 디렉터도 "자비처는 우리가 오랫동안 지켜본 선수"라며 "그는 우리 선수단에 수준과 경험을 더해준다. 우리 모두 자비처가 맨유에 온 것을 환영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자비처 임대 영입으로 맨유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임대로 데려온 부트 베호르스트와 잭 버틀란드에 이어 또 한 명의 임대생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