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1, 토트넘)이 평점 4점을 부여받았다. 그런데 더 큰 문제가 있다.
토트넘 훗스퍼는 1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아스톤 빌라와 원정 경기서 1-2로 패했다.
이 경기 해리 케인, 히샬리송과 함께 토트넘의 공격을 구성했던 손흥민은 슈팅을 하나도 때리지 못했다. 전반 20분 상대 골대를 때렸고 아스톤 빌라 골키퍼와 일대 일 기회를 3차례나 맞이했던 손흥민은 모두 오프사이프 판정을 받았다. 결국 기록에서는 슈팅이 0개로 기록됐다.
경기 종료 후 영국 '90min'은 손흥민에게 평점 4점을 부여했다. 매체는 "끝내 후반 추가시간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였다. 이 오프사이드 슈팅도 마지막에서야 나왔다"라고 혹평했다.
더 큰 문제는 손흥민이 부여받은 4점이 팀 내(선발출전)에서 2번째로 높은 평점이라는 점이다. 매체는 골키퍼 프레이저 포스터와 케인에게 6점을 부여했고 손흥민을 비롯해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벤 데이비스, 크리스티안 로메로, 에메르송 로얄에게 모두 4점을 매겼다.
클레망 랑글레, 페드로 포로, 올리버 스킵은 3점이었으며 히샬리송은 "투박해 보였고 아무것도 보여주지 않았다. 정말로"라는 짧은 평가와 함께 2점을 부여받았다.
한편 승점 추가에 실패한 토트넘은 승점 57점(36경기 17승 6무 13패)으로 리그 6위에 머물렀다. 같은 시간 울버햄튼 원더러스를 잡아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승점 66점(35경기 20승 6무 9패)을 만들면서 승점 차를 9점으로 벌렸다. 토트넘은 시즌 잔여 리그 경기를 2경기만 남겨 둔 상황이기에 남은 경기에서 모두 승리해 승점 6점을 더하더라도 4위에 오를 수 없다.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