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카이 귄도간의 바르셀로나 이적이 임박했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14일(한국시간) “귄도간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1년 단위로 계약을 맺는 것보다 바르셀로나와의 다년 계약을 선호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귄도간은 맨시티의 간판 미드필더로 평가받는다. 지난 2016년 입단 이후 중원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만능 열쇠로 활약을 펼쳤다.
올시즌에도 입지는 굳건했다. 주전 미드필더로 모든 대회를 통틀어 46경기 7골 6도움을 올리며 맨시티의 3관왕 도전에 큰 힘을 보탰다.
활약에 비해 맨시티에서의 미래는 불투명하기만 하다. 귄도간은 오는 6월 맨시티와의 계약이 만료된다. 그러나 아직까지 재계약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는 상황.
재계약 의지가 없는 것은 아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나는 다음 시즌에도 귄도간과 함께 일하고 싶다. 물론 구단도 내 생각을 알고 있다”라며 재계약 의사를 내비치기도 했다.
바르셀로나와의 경쟁에서 밀리고 있는 모양새다. 보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귄도간에게 3년 계약을 제안한 반면 맨시티는 1년 단위로 연장하길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