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길 손흥민 환한 미소, 韓팬 잊지 않았다... 대표팀 내홍+감독 경질에도 EPL 100호골 금자탑 세우고서

126 0 0 2023-05-30 20:39:33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손흥민(31·토트넘 홋스퍼)의 2022~2023시즌은 참으로 다사다난했다. 하지만 귀국길에서는 힘들었던 내색을 전혀 하지 않은 채 자신을 찾아온 팬들의 존재를 잊지 않고 환한 미소로 챙겼다.

손흥민은 3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많은 사람이 몰린 가운데서도 손흥민은 양손을 흔들며 자신을 연호하는 팬들을 향해 화답했다. 차를 타고 인천공항을 떠나기 직전까지 이어졌다는 후문.

그 어느 때보다 기대가 컸던 시즌이었다. 손흥민은 전 시즌 리그 23골 9어시스트로 모하메드 살라와 공동 득점 1위가 되면서 아시아인 최초로 EPL 득점왕에 올랐다. 명실상부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기에 올 시즌과 지난해 11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성과가 기대됐다.

시즌 전반에는 예년만큼 못한 활약을 보였다. 전반기 내내 기복 있는 활약을 보였고 월드컵을 앞두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마르세유(프랑스)전에서 안와골절 부상까지 당했다. 

마스크 투혼을 발휘해 월드컵 출전을 강행했고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황희찬(울버햄튼)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면서 한국의 극적인 16강행을 이끌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대한축구협회와 일부 트레이너 간 마찰, 팀 동료 김민재(SSC 나폴리)의 국가대표 은퇴 번복 등 내홍을 겪으며 대표팀 주장으로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

설상가상으로 소속팀 토트넘에 복귀해서도 왼쪽 윙백 이반 페리시치와 공존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다. 팀 전체적으로 최악의 부진을 거듭한 끝에 지난 3월에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경질됐고 그 자리를 대신한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코치마저 떠나는 최악의 상황을 겪었다.

그러나 끝내 이 모든 악재를 이겨낸 대한민국의 캡틴이다. 손흥민은 지난 4월 8일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홈 경기에서 특유의 오른발 감아차기로 EPL 개인 통산 100호 골 금자탑을 세웠다. EPL 역대 34번째, 아시아 선수로서 최초 기록이었다. 5월 1일 리버풀 원정에서는 1골 1도움으로 리그 10호 골을 달성, 통산 104골과 7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도 성공했다.

지난 29일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 시즌 최종전에서는 해리 케인의 골을 도우면서 모든 대회 통틀어 14골 6어시스트로 2022~2023시즌을 마무리했다. 두 사람의 통산 47번째 합작골. 라이언 메이슨 대행 체제가 돼서도 팀이 흔들린 끝에 리그 8위로 마무리하며 다음 시즌 유럽 클럽 대항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된 것은 옥에 티였다.

모든 클럽 일정을 마무리한 손흥민은 휴식을 취한 뒤 6월 국내에서 열리는 A매치에 나선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2일 소집돼 16일 페루(부산), 20일 엘살바도르(대전)에서 평가전을 치른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20039
'집단 2군행 충격파-이의리 눈부신 11K' KIA, '또 공 놓친 강백호-부상 불운 고영표' KT 제압 정해인
23-05-30 21:22
VIEW
귀국길 손흥민 환한 미소, 韓팬 잊지 않았다... 대표팀 내홍+감독 경질에도 EPL 100호골 금자탑 세우고서 이영자
23-05-30 20:39
20037
이강인 영입 포기는 없다..."아틀레티코, 선수 팔아 자금 마련" 섹시한황소
23-05-30 19:14
20036
'최고도, 최악도 토트넘'…ESPN 베스트 11에 케인-워스트 11에 히샤를리송 이아이언
23-05-30 18:46
20035
‘거기서 인종차별 당하지 말고 맨유로 와!’ 등번호 7번+2,122억 장전 픽샤워
23-05-30 17:29
20034
돈, UCL 티켓, 열망.. 조건은 같다, 김민재 영입전 맨유 VS 뉴캐슬 '2파전' 질주머신
23-05-30 16:02
20033
토트넘 레비 회장 "포체티노 감독 재선임, 내가 제안조차 안 한 이유는…" 왜? 손예진
23-05-30 14:20
20032
토트넘 팬들 '들끓는 분노'…포체티노·레비 회장 모두 향한다 오타쿠
23-05-30 12:53
20031
SON 없지만, 영혼의 파트너는 있다! 22/23시즌 EPL 베스트 11 확정 호랑이
23-05-30 12:05
20030
"메시, 바르셀로나 복귀 원하지만…" '충격' 행선지 이미 결정됐다 극혐
23-05-30 11:05
20029
'라이벌 첼시행' 포체티노, 토트넘팬들은 '변절자'라 '분노 중', 하지만 정작 토트넘은 '제안'도 안했다 물음표
23-05-30 10:06
20028
김하성 머리로 날아온 155㎞ 미사일… '에이스 강판 제조기' 위용, 5월은 타티스보다 더 낫다 소주반샷
23-05-30 06:30
20027
첫 무패 조별 리그 통과… 16강 에콰도르와 격돌 철구
23-05-30 04:54
20026
불방망이 부산고 첫 우승… 마침내 황금사자 품었다 오타쿠
23-05-30 03:33
20025
레스터시티, EPL 우승 이후 7년 만에 강등→우승 베스트11 중 바디만 남았다 앗살라
23-05-30 01:38
20024
맨유 '충격적 7번' 찾았다, '1억5000만 유로' 레알 마드리드 에이스 노린다 닥터최
23-05-30 00:14
20023
‘1학년 4관왕+MVP’ 한국의 오타니를 꿈꾸는 부산고 안지원, “프로에 투타겸업 없다고? 내가 하겠다” 찌끄레기
23-05-29 23:13
20022
어서와 사우디는 처음이지?.. '토트넘 고별전 환상골' 모우라, SON 떠나 호날두와 팀 이루나 치타
23-05-29 22:16
20021
포체티노가 영입 요청했다…첼시, ‘850억’ MF와 개인 합의 간빠이
23-05-29 21:19
20020
1군은 전쟁터인데…" KIA 1선발-마무리 동반 2군행, 더는 미룰 수 없었다 불도저
23-05-29 20:05
20019
[IS 포항] ‘창단 50주년’ 주인공은 고영준… 포항, 전북 1-0 격파→4G 무패 질주 가츠동
23-05-29 19:34
20018
"韓 사랑해"→"모두가 그리울 것" SON이 들어올린 모우라의 동화같은 '라스트 댄스' 군주
23-05-29 18:08
20017
'투자해야만 해. 이러다 다 놓쳐' 텐 하흐의 섬뜩한 경고에 맨유의 충격적 실상이 담겨있다 장그래
23-05-29 16:09
20016
'1년 전 그때처럼'...손흥민 들어올렸던 모우라, 이제는 손흥민이 그를 들어올렸다 질주머신
23-05-29 15:14